가격 확 낮춘 중저가 생리대 출시 '봇물'...다이소보다 싼 곳은?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0 11: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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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느낌 순수 수퍼롱 오버나이트 신제품 (사진=유한킴벌리)

중저가 생리대 제품들이 줄줄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동안 값비싼 생리대 위주로 제품을 내놨던 제조사들도 중저가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편의점과 유통업체들도 중저가 제품을 내놓으며 생리대에 대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10일 유한킴벌리는 올 2분기에 중저가 생리대 제품을 신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42㎝ 길이의 '수퍼롱' 타입인 '좋은느낌 순수 수퍼롱 오버나이트'로, 지난 9일부터 대전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됐다. 공급가는 유한킴벌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좋은느낌 오리지널'의 절반 수준이다. 유한킴벌리는 이 중저가 제품을 이마트와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그리고 편의점 GS25와 CU 등 오프라인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앞서 깨끗한나라도 개당 181원짜리 생리대를 이달 14일부터 다이소와 세븐일레븐을 통해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깨끗한나라의 초저가 생리대 외에 자체 기획상품(PB)으로 '순수한면스페셜중형 16매(2900원,개당 181원)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이어 오는 20일에 '순수한면스페셜중형 4매 제품도 900원에 출시할 예정이다.

다이소는 개당 100원하는 깨끗한나라의 생리대를 판매하고 있다. 이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개당 200~250원하는 깨끗한나라 생리대보다 60%가량 싸다.

가장 저렴한 생리대를 판매하는 곳은 홈플러스다. 홈플러스는 중형 14매짜리 '샐리의법칙 니즈원 생리대'를 1380원에 판매한다. 개당 98.57원꼴이다. 이외에도 대형은 개당 148원, 오버나이트는 개당 185원, 팬티롱라이너는 개당 82.2원인 제품들을 줄줄이 내놨다. 홈플러스는 1인당 종류별로 5개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PB상품인 '심플러스 유기농 순면 생리대'도 중형 기준 개당 166원에 팔고 있다.

편의점들은 생리대 할인에 나섰다. GS25는 이달 역대 최다인 97종의 생리대를 대상으로 원플러스원(1+1), 투플러스원(2+1) 행사를 진행하고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생리대 3종은 60% 할인한다.

CU는 오는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할인행사에서 생리대 쏘피 한결 3종을 유사 상품 대비 최대 73% 싸게 판매한다. 또 탐폰 2종을 제외한 생리대에 대해 전 품목 원플러스원(1+1) 할인하고, 네이버페이 또는 토스페이로 결제시 20% 추가 할인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국무회의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다고 지적하며, 기본적인 품질의 저가 생리대를 만들어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영국 런던의 민관 연구기관 IBMNC가 2024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생리대 가격은 조사 대상 30개국 중 7번째로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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