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기후 관리센터에서 날씨를 조절하고 DNA 복원기술을 이용해 동·식물 복원한다. 시속 1300km로 달리는 하이퍼루프가 서울과 부산을 15분 거리로 좁힌다. 수술도 인공지능 의사가 감각전달장치를 통해 집도한다. 이 모든 것이 2051년 '하이랜드'에서는 가능하다.
SK텔레콤은 14일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에서 다양한 ICT기술과 ESG경영을 통해 만들어지는 미래도시 '하이랜드'를 공개했다.
지난 2008년 개관한 '티움'은 SK텔레콤이 서울 을지로 본사에 설립한 ICT체험관이다. 티움은 △테크놀로지,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의 '티'(T)와 △뮤지엄(museum), 싹을 띄움 등의 '움'(um)을 결합한 이름으로, New ICT 기술로 미래의 싹을 틔우겠다는 SK텔레콤의 철학이 담겨있다.
이날 '티움'에서는 30년 후 미래도시를 선보였다. △하이퍼루프 △우주관제센터 △우주셔틀 △의무실 △홀로그램 회의실 △텔레포트룸 △비행셔틀 순서로 투어가 진행됐다.
하이퍼루프는 시속 1300km로 달리는 미래 교통수단이다. 여기에 다양한 SK텔레콤 기술이 녹아있다.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 고도화는 물론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에 AI를 탑재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적용했다.
우주관제센터에서는 지구상에 떠있는 수천개의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영상을 초고속망을 통해 전송받고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수집한 수많은 정보를 분석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우주셔틀에서는 초고속망과 드론 실시간 영상 생중계기술을 소개했다. 재난구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영상 생중계 시스템은 순찰차, 드론 등에 적용했다.
미래도시에서는 의사도 인공지능이었다. 인공지능 의사는 의료실에서는 감각통신을 이용한 감각전달장치로 인공 뼈이식 수술을 집도했다. 손으로 감각전달장치를 잡고 화면 속 수술도구를 조작하는 기술이다. 감각전달장치를 이용하면 뼛조각의 무게는 물론 뼛조각을 긁어내는 진동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홀로그램 미디어 기술로 구현된 홀로그램 회의실과 SKT의 독자적인 MR 기술을 통해 3차원 공간을 실감나게 인식하는 메타버스도 소개됐다.
비행셔틀을 타고 살펴본 하이랜드는 미래의 친환경 도시였다. 산업과 도시를 연결하는 거대한 플랫폼 도시 '하이랜드'는 30년 후 미래도시가 배경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친환경 도시다.
하이랜드에서는 ICT기술을 이용해 정말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고 로봇을 이용해 식물을 재배하는 모습과 인공기후 관리센터에서 날씨까지 조절할 수 있다. DNA 복원기술을 이용해 다채로운 생태계 조성까지 가능했다.
SK텔레콤은 티움 투어를 매회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영상을 녹화해 업로드할 수도 있지만 관람객들의 몰입감을 위해 매회 온택트 라이브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승열 SK텔레콤 PR실 담당은 "본사에 적지 않은 공간을 이용해 체험공간을 마련한 만큼 티움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발전해나갈 것"이라며 "ICT과학기술을 이용해 미래 세상을 조금 더 구체화해서 보여드리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