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美 퓨어사이클, 울산에 폐플라스틱 공장 짓는다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0 14:19:22
  • -
  • +
  • 인쇄
2024년 완공 예정...연간 재생PP 6만톤 생산목표
▲ SK지오센트릭과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가 CES2022에서 울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주요 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사진=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이 미국 재활용 기업과 함께 울산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미국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와 울산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강동훈 SK지오센트릭 그린비즈 추진 그룹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서 마이크 오트워스 퓨어사이클 CEO와 만나 울산에 폴리프로필렌(이하 PP)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주요 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체결로 울산에 아시아 최초의 재생PP 공장을 만들게 된다. 올해 중 착공해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재생PP(Recycled Polypropylene)를 연 6만톤 가량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SK지오센트릭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재생PP를 국내 독점 판매하게 된다. 양사는 지난해 8월 아시아 지역 내 PP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는데 이번 CES 2022에서 다시 만나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사업 확대의 구체적 결실을 맺은 것이다.

PP는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식품 포장용기, 장난감, 생활용품 등에 다양한 색과 형태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소재다. 전체 플라스틱 수요의 25%를 차지한다. PP는 다른 소재와 첨가제를 섞어 사용하는 특성상 기존의 물리적 재활용 방법으로는 냄새, 색, 불순물 등 제거가 어려워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

퓨어싸이클은 솔벤트를 활용해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Ultra Pure Recycled PP)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 조지아주에 공장을 설립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환경 규제로 플라스틱 재생수지(Recycle Regin)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약 2000만톤 이상의 재생 PP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재생PP 공장 설립으로 △폐비닐에 열을 가해 납사 등 원료를 얻어내는 '열분해유' 기술 △오염된 페트병과 의류를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하는 '해중합' 기술에 더해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핵심 역량'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SK지오센트릭은 "2027년까지 SK지오센트릭의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량에 해당하는 연 250만톤을 100%를 재활용하겠다"는 파이낸셜스토리를 더욱 가속화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지난 7일(한국시각) CES 2022 SK그룹 전시장에서 만난 양사 경영진은 HOA 체결 후 전시관을 함께 관람하며 SK의 탄소중립 방향을 살펴봤다. 특히 SK텔레콤의 비전 AI기술이 적용된 플라스틱컵 무인반납기에 퓨어사이클의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다회용컵 회수를 시연해보기도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ESG;NOW] 배출량 증가한 오리온...5년내 30% 감축 가능?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기후리스크가 경영리스크 될라…기업들 '자발적 탄소시장' 구매확대

기후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7일(현지시간) 글로벌 환경전문매체 ESG뉴스에 따르면

ESG 점수 높을수록 수익성·주가 우수…"지배구조가 핵심변수"

ESG 평가점수가 높은 기업일수록 중장기 수익성과 주가 성과가 경쟁사보다 우수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서스틴베스트는 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손

경기도, 주택 단열공사비 지원 시행..."온실가스 감축 효과"

경기도가 주택에 단열보강, 고성능 창호 설치 등의 공사비를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주택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ESG;스코어]지자체 ESG평가 S등급 '無'...광역단체 꼴찌는?

우리나라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와 경상남도가 2025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시장이 수개월째 공석인 대구광역시

철강·시멘트 공장에 AI 투입했더니…탄소배출 줄고 비용도 감소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운영 최적화가 탄소감축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5일(현지시간) ESG 전문매체 ESG뉴스에 따

기후/환경

+

작년 이맘때 3℃였던 핀란드 영하 37℃...제트기류탓?

지난해 1월 기온이 3℃까지 올라가 이상고온 현상을 보였던 북유럽 국가 핀란드가 올 1월 기온이 영하 37℃까지 내려가는 극한한파에 시달리고 있다.11

호주 폭염에 산불까지...32건 산불로 35만㏊ 산림 '잿더미'

수년만의 최악의 폭염을 겪고 있는 호주 남동부에서 32건의 산불까지 발생했다.11일(현지시간)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 전역에서 대형산불이 동시다발

석유를 향한 트럼프의 야욕…베네수엘라에 그린란드까지 접수?

석유와 자원확보를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야욕이 끝이 없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르 대통령을 체포한데 이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

전세계 1% '억만장자' 올해 탄소예산 열흘만에 거덜

전세계 소득상위 1%에 해당하는 부유층은 올해 허용된 탄소예산을 불과 열흘만에 모두 소진한 것으로 추산되면서, 기후위기의 책임과 형평성 논쟁이

[ESG;NOW] 배출량 증가한 오리온...5년내 30% 감축 가능?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우리도 영국처럼?...국회입법조사처, 물티슈 판매금지 '만지작'

영국이 오는 2027년부터 플라스틱 성분으로 제작된 '물티슈'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하수 인프라와 해양 환경을 위협하는 물티슈 문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