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중소기업 6300곳의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데 682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2022년도 제1차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수출 파급 효과가 큰 전시회를 대상으로 429개 단체관을 구성해 6300여개사의 참가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참가 지원규모가 3810개사에 그쳤다.
코로나19 사태라는 특수상황을 고려해 확산 정도에 따라 참가 지원 방식도 다각화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를, 코로나19 확산 시에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온라인 전시회 입점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식이다. 코로나19 악화로 전시회 취소·연기가 이어지면 국내외 수출 지원 역량을 결합한 대규모 온라인 수출 전시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
개최 전에는 해외 무역관을 통해 사전 상품 홍보를 하고, 개최 후에는 온라인 추가 상담을 진행하는 등 전시회 전후에도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해 해외 전시회 수출 성과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외 전시회에서 각각의 단체관을 통합한 '통합 한국관'도 확대 운영한다.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수출 마케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증대하려면 통합 한국관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올해는 24개 전시회에서 통합 한국관을 구축하고, 참가 기업에는 무역관을 통한 공동 홍보와 유망 바이어 정보 공유, 전시회 현장 운영, 온라인 추가 상담 등을 지원한다.
섬유·바이오헬스·전자·로봇·기계 등 16개 업종의 온라인 상설 전시관 확대와 온·오프라인 연계(O2O) 전시회 개최 확산 등을 통해 해외 바이어를 유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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