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해 태어난 '해랑·파랑·사랑' 3형제
아기 시베리아 호랑이 3형제 해랑·파랑·사랑이 처음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서울대공원은 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 지난 4월 23일 태어난 아기호랑이 세 마리를 일반 시민에게 11일부터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아기호랑이들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시베리아 호랑이다. 2011년 한-러 정상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러시아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로스토프(12세, 수컷)와 펜자(12세, 암컷) 사이에서 태어났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전세계적 멸종위기종으로 개체 수부터 혈통까지 철저하게 보호관리 되고 있다. 동물원에서 관리되는 호랑이 평균수명은 약 15년으로, 로스토프와 펜자는 노령에 해당한다. 이번 번식 성공은 사육사들의 꾸준한 건강검진과 식단관리를 통한 체력 보강, 스트레스 최소화 등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이다.
김재용 서울대공원장은 "멸종위기 시베리아 호랑이 삼둥이가 검은 호랑이해를 맞아 태어나 건강히 지낸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다"며 "앞으로 아기삼둥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밀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동물의 종보전과 복지를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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