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해 창덕궁, 경복궁 등 서울 4대궁에 대한 해설코스가 만들어진다.
서울관광재단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신규 관광코스 개발 △유니버설 관광 전문인력 양성 및 파견 등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창덕궁, 덕수궁 등 4대궁의 현장영상해설사부터 양성한다. 영상해설사는 상세한 묘사 및 청각·촉각 등의 감각을 활용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문해설사를 의미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올 하반기에 실제 투어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관광재단은 2019년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개관하고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및 동반자 등 관광약자를 비롯해 누구나 편리한 서울 관광을 위한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2019년부터 현장영상해설사를 양성해 경복궁, 창경궁, 남산, 국립항공박물관 등 다양한 코스를 개발·운영해왔으며 2022년 기준 종합 만족도 97.82%라는 높은 만족도를 달성하기도 했다.
궁능유적본부는 2019년부터 '궁능 무장애공간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해 보행시설 정비, 촉각모형 제작, 안내체계 개선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는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해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인 4대궁을 시각장애인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된다"라며 "서울관광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관광약자를 포괄하는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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