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한국농아인협회, 무장애관광전문 여행사 두리함께가 6일~16일까지 3회에 걸쳐 도내 일원에서 농아인 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주의 오색블루스 여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인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WFD, World Congress of the World Federation of the Deaf)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추진된 것이다.
1회차는 6일부터 8일, 2회차는 12일부터 14일, 3회차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한국농아인협회 전국 시도협회 및 시군구 지회장 250여명이 제주를 찾는다.
전국의 농아인 단체 관계자들은 2박 3일간 '제주의 오색 블루스'라는 주제에 걸맞게 제주 수국과 제주 바다의 푸른 빛을 감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치유의 숲에서는 초록 숲을, 돌문화공원에선 검은 제주의 돌을, 용눈이오름에서는 오름 풍경이 담긴 마소(말과 소)의 색을 느껴볼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33년만에 아시아에서 개최되고,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의 오감으로 즐기는 관광콘텐츠와 무장애 여행을 위한 대상 확대를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제주 관광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 농아인 리더 투어는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한 무장애 팸투어 '오감으로 즐기는 제주' 시리즈 중 농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색채로 기억하는 제주' 팸투어의 높은 프로그램 만족도와 성원에 힘입어 확대운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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