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잡코리아가 관광산업의 심각한 인력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보복여행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급속히 증가하는 등 관광산업은 활성화되고 있다. 국내 유입된 해외관광객은 올 상반기에만 약 44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447%로 증가했다.
이처럼 최근들어 관광산업이 회복세를 타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관광인력은 부족한 상태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대거 이탈한 데다, 고용 불안정성이 겹치면서 신규 유입자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공사는 부족한 관광업종 종사자를 늘리기 위해 채용포털 잡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잡코리아는 '관광산업 전문 채용관'을 개설하고, 공사 채용포털 '관광인'에 등록된 공고와 잡코리아 관광분야 채용공고를 합쳐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광일자리 컨설팅, 맞춤형 매칭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와도 연계된다. 이외에도 올 9월 개최 예정인 '2023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를 잡코리아가 보유한 채널들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2027년 해외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전개되고 있지만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역시 중요하다"며 "따라서 공사에서는 관광산업 인력양성 및 일자리 매칭을 통해 관광인력 인프라를 확충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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