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걸그룹 '이세돌' 파죽지세...빌보드까지 진입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8-31 12:53:05
  • -
  • +
  • 인쇄
▲빌보드 차트에 진입한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 (사진=빌보드 홈페이지 캡처)

국내 6인조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이세돌)이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세돌은 국내 버추얼 가수 최초로 빌보드 K팝(South Korea Songs) 부문과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차트(Global Excl. U.S.) 부문에 이름을 올려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세돌은 가상의 아바타를 통해 활동하는 '버추얼 아이돌'로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 스트리머인 '우왁굳'이 기획한 콘텐츠를 통해 결성돼 데뷔 2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세돌이 지난 18일 공개한 3집 싱글 앨범 'KIDDING'은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스트리밍 700만회를 기록하며 9월 1주차(8월 27일~9월 2일) 글로벌차트 167위, K팝 부문 3위를 달성했다. K팝 부문 1위는 BTS멤버 정국 'Seven', 2위는 뉴진스 'ETA'다.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빌보드 차트에 진입한 것은 전세계에서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지난 2021년 10월 일본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소속 버튜버 '호시마치 스이세이'의 첫 앨범이 빌보드 J팝(Billboard JAPAN) 다운로드 앨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국내 버추얼 걸그룹이 세운 놀라운 기록에 인터넷 커뮤니티도 떠들썩하다. 이세돌 빌보드 진입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하나같이 "이게 진짜냐?", "농담으로 말하던 빌보드에 진짜 진입하다니 충격적이다", "이미 고점을 찍었다 생각했는데, 지붕 위에 공간이 있었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 가운데 일부는 "최근 빌보드에 멜론 스트리밍 데이터가 반영되기 시작했는데 그 덕분인 것같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은 지난 6월 빌보드 K팝 부문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부문(Global 200),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부문 차트에 스트리밍 데이터가 반영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이용자들은 멜론의 통계시스템에 대해 소리를 끈 채 음악을 재생하는 이른바 '음소거 스트리밍'까지 집계해 실제곡의 인기와는 별개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멜론은 이같은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용해 오는 10월 1일부터 음소거 스트리밍을 'TOP100', 'HOT100', 일간, 주간, 월간 및 연간 차트 집계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박스피'에 속타는 기업들...축 처진 주가 살리기에 '안간힘'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며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높이기 등 일제히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빙그레, 내년 5월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빙그레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 5월에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

SPC그룹, 연말 맞아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 진행

SPC그룹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함께 물품을 기부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기부, GIVE(기브)해' 캠페인을 진행했다.22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

'부당대출' 눈감아준 조병규 우리은행장 결국 연임 실패

손태승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을 알고도 눈감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결국 연임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어난다. 22일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노들섬 설치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노들섬에 세워졌다.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의 공병 트리를 만들어 노들섬

'플라스틱 제로' 선언해놓고...GS25 '초코바' 막대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제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던 GS25가 아이스크림 막대에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와 손

기후/환경

+

'최악 스모그'에 파묻힌 인도 뉴델리..."기후변화로 대기질 더 악화"

인도 뉴델리가 학교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 최악의 스모그가 덮친 원인은 기후변화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됐다.22일 인도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

[COP29] 1조달러 확보 결국 실패?...기후재원 '텅빈' 합의문 초안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1조달러의 신규 기후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폐막 하루전 나온 '신

아제르바이잔, COP29.com 도메인 뺏기고 뒤늦게 접속차단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COP29.com'이 아닌 'COP29.az'가 된 배경에는 환경

거목이 뿌리째 뽑혔다…'폭탄 사이클론' 美서북부 강타

미국 서북부 지역이 1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쑥대밭이 됐다. 시속 163㎞에 달하는 초강풍에 거리 곳곳에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COP29] 관광도 NDC 포함되나...'관광분야 기후행동 강화 선언' 출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시켜 정부가 관리하도록 하는 국제 이니셔티브가 추진된다.20일(현

"AI기술로 기후변화 대응한다"…코이카,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협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리우협약, 파리기후변화협정 등의 합의를 이뤄낸 기후변화대응협의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