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서 관리SW '매직라인 구버전' 보안취약점 발견 "업데이트 필수"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8 10:13:06
  • -
  • +
  • 인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매직라인(MagicLine)4NX 구버전(1.0.0.26 이하)이 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해당 소프트웨어(SW)를 이용하는 기업·기관에 조속한 업데이트를 당부했다.

매직라인은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시 사용되는 인증서 관리 SW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지난해 해당 SW의 보안취약점을 악용한 지속적인 해킹 공격을 확인하고 개발사 드림시큐리티와 함께 보안 패치를 개발해 이용 기관에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기관·기업 및 사용자들은 구버전 SW를 삭제하지 않고 있어 여전히 해킹 위협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KISA는 국가정보원, 금융보안원, 백신3사 및 드림시큐리티와 합동으로 조치방안을 마련하고 해당 SW의 삭제 권고를 재공지했다고 밝혔다.

우선 안랩(V3), 하우리(바이로봇), 이스트시큐리티(알약) 백신 등 기업용 백신을 사용중인 기관·기업은 오는 15일부터 백신에서 매직라인 구버전이 자동으로 탐지되고 삭제된다.

일반 사용자는 직접 SW를 삭제해야 한다. 보호나라 및 C-TAS 보안공지 안내에 따라 삭제 전용도구 및 업데이트 도구를 이용하거나 윈도우 제어판에서 SW를 삭제하면 된다. 필요시 드림시큐리티 콜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보안인증SW는 기업과 국민이 빈번하게 이용하고 있어 해당 SW를 통한 해킹 공격 발생 시, 큰 피해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보안취약점을 탐지하고 제거함으로써 날이 갈수록 커지는 사이버 위협에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백화점그룹, ESG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룹 내 계열사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통합관

우리은행 'K-택소노미 AI' 도입으로 녹색금융 지원 강화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여신 심사에 활용하는 'K-택소노미 전문상담 AI'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K-택소노미'는 지난 202

金총리 "태양광·풍력 대폭 확대…RE100 전용 산업단지 조성할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탄녹위 주최 콘퍼런스에 참가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차원의 에너지 대전환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22

상가 셔터가 작품으로 변신...KCC, 5명 작가와 을지로에 '셔터아트'

최근 젊고 힙(Hip)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힙지로'로 불리우는 을지로가 KCC의 컬러로 물들고 있다. KCC는 '셔터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을지로 일

신한은행, 한국형 녹색채권 1000억원 발행..."녹색수송 사업에 투입"

신한은행은 22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1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한국형 녹색채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하려면 '농민·농업' 중심 정책 일관돼야"

영농형 태양광을 활성화하려면 농민과 농업을 중심으로 일관되게 단계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이 나왔다.최근 정부는 농촌 인구소멸과 에너지

기후/환경

+

폭염 오래 노출될수록 노화 속도 빨라진다

폭염에 자주 노출되면 노화가 더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5일(현지시간) 홍콩대 건축학부 도시계획디자인학과 궈추이(郭萃) 조교수와 연구진은

강릉은 4개월째 가뭄인데 서남부는 걸핏하면 '폭우'…날씨 왜 이럴까?

한반도 서해안은 기록적인 폭우로 물난리가 나는데 태백산맥 너머 동쪽에는 수개월째 비가 오지 않아 마실 물도 부족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서쪽은

157km 강풍에 다 날아갔다...베트남과 中하이난성 '쑥대밭'

최대 풍속 157km에 달하는 '괴물' 태풍 '가지키(Kajiki)'가 베트남과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섬을 초토화시켰다.지난 22일 발생해 하룻만인 23일 제13

폭염에 산불까지...美서부 축구장 1만5400개 '잿더미'

불볕더위가 극심하던 미국 캘리포니아와 오리건주에서 발생하던 산불이 몇 일째 번지면서 축구장 1만5400개 면적에 달하는 1만1000헥타르(ha)가 잿더미로

"생수·햇반·컵라면으로 살아요"...강릉 시민들, 물 부족에 아우성

서쪽지역은 최대 100mm의 폭우가 예보돼 있지만 강원도 강릉은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 사태가 극에 달했다.지난 20일부터 계량기의 50%를 잠그는 제한

경기도, 퇴근길 폭우 대비 오후 6시 '비상1단계' 발령

퇴근길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25일 오후 6시를 기해 '비상1단계'를 발령한다.경기도는 25일부터 26일 오전까지 경기 북부와 남동부 지역을 중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