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보정 또는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압박스타킹 일부 제품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염료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압박스타킹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시험을 실시한 결과, 주요 기능과 내구성에 차이가 있었고 알러지성 염료가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노멀라이프, 댑, 마른파이브, 미즈라인, 비너스, 비비안, 비와이씨, 원더레그, 플레시크, 센시안 등 10개 브랜드의 13개 제품이다.
이 가운데 '노멀라이프 팬티스타킹'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알레르기성 염료 3종이 검출됐다. 이에 제조·판매업체 소셜빈은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자발적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물, 마찰에 의해 색이 묻어 나올 수 있는 제품도 있었다. 물에 젖은 상태에서 색상 변화 정도를 확인하는 물견뢰도 시험에서는 '마른파이브 삭 압박스타킹 40D 블랙'과 '미즈라인 다이어트 솔루션 S5 힙업 이펙트' 2개 제품이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마른파이브 삭 압박스타킹 40D 블랙'은 마찰로 색이 묻어나오는 정도인 마찰견뢰도 시험에서도 권장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조사대상 중 섬유 제품에 해당하는 12개 중 9개는 표시기준에도 부적합했다.
압박 강도는 '플레시크 압박스타킹 시스루 플러스' 제품이 가장 컸고 '다이어트 솔루션 S5 힙업 이펙트'가 가장 작았다. 내구성은 '비비안 팬티호즈 누드탑 컴프레션 4단계'와 '센시안 컴프업 압박스타킹' 2개 제품이 우수했다. 늘어난 압박스타킹이 원 상태로 회복되는 정도인 신장회복률은 시험대상 전 제품이 90% 이상으로 소비자원 권장기준 이상이었다.
제품별로 스타킹 길이는 80.8cm부터 105.6cm까지 제품간 최대 1.3배, 두께는 0.24mm에서 0.46mm까지 1.9배, 무게는 23.9g부터 81.6g까지 3.4배 차이가 났다.
제품 가격은 브랜드에 따라 최대 20배 차이났다. '다이어트 솔루션 S1 20D 포인트' 제품이 1800원으로 가장 싸고 '45D 레그컨트롤 압박강도4' 제품이 3만5000원으로 가장 비싸다.
가격 대비 성능은 '비와이씨 프라임 압박스타킹'과 '원더레그 팬티형 압박스타킹'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관련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사업자에게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할 것을 권고했으며 관계부처에는 관련 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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