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장에서 환불을 거부하는 등의 피해가 매년 늘고 있어 한국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은 2021년부터 2024년 3분기까지 헬스장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총 1만746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2023년은 3165건이 접수돼 2022년 대비 19.3%(511건) 증가했고, 2024년에도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장 폐업으로 인한 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헬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개인 강습(PT)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도중에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잔여 이용료를 환급받지 못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평균 계약금액은 2021년~2024년 3분기 기준 약 117만 원, 피해 연령대는 20~30대가 대부분이었다. 연령이 확인되는 1만682건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46.8%(4999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36.6%(3,908건), 40대 9.3%(996건) 등의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장기 또는 다회 계약은 신중히 결정하고 신용카드 할부 결제를 이용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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