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생활속으로 파고든 AI...삼성·LG 'AI 홈' 공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3 08:00:02
  • -
  • +
  • 인쇄
▲CES 2025에서 공개될 삼성전자 AI 홈 탑재 '비스포크 스크린 가전'(사진=삼성전자)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생활속으로 파고든 '인공지능(AI)' 신제품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AI로 연결된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AI 홈' 가전 신제품들을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참가업체 중 최대규모인 3368평방미터(㎡) 면적의 부스에서 '스크린 가전'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스크린 가전은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를 비롯, 7형 터치스크린을 각각 탑재한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 등이다. 이 제품들은 스크린 기반의 'AI 홈'을 통해 차별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 AI 홈이 탑재된 가전 사용자는 집안의 연결된 가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하나의 가전을 조작하는 중에도 다른 가전의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다.

또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활용해 콘텐츠 검색·제어, 전화받기, 제품 사용 방법 확인 등의 기능을 음성 명령으로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다. 스크린을 인터넷에 연결해 앱으로 날씨를 확인하거나, 유튜브·스포티파이 앱으로 영상과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 TV 플러스' 앱이 기본 탑재돼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고, 가전이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는 '보이스 ID' 기능도 도입돼 △개인 일정 확인 △구글 사진∙영상 보기 △스크린 글자 크기 조정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가정용 히트펌프 EHS '클라이밋 허브 모노' 실내기(사진=삼성전자)

화석연료 보일러보다 고효율에 탄소배출도 적은 '가정용 히트펌프 EHS'도 선보인다. 주로 바닥 난방과 급탕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건 200ℓ 전용 물탱크가 탑재된 '클라이밋 허브 모노', 콤팩트 사이즈의 벽걸이형 '하이드로 유닛 모노'의 실내기 2종과 '모노 R32 HT 콰이어트' 실외기 1종이다.

실내기 2종에도 7형 터치스크린 기반 'AI 홈'이 탑재돼 실내 곳곳의 온도를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태양광발전(PV)을 사용하는 경우 스마트싱스에 PV 모듈을 연동하면 태양에너지 사용 현황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최항석 상무는 "고성능∙고효율은 기본이고 'AI 홈'과 스마트싱스가 탑재돼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하고,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전뿐만 아니라 모니터에도 AI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신제품인 스마트 모니터 'M9'는 온디바이스(기기 내부 처리) AI를 탑재해 콘텐츠별로 가장 적절한 화질을 표현하는 'AI 화질 최적화'를 제공한다. 또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해 PC나 스마트폰 없이도 온라인콘텐츠서비스(OTT) 등을 시청할 수 있다.

이밖에도 OLED 모니터 최초로 주사율 500헤르트(Hz)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6'와 4K 주사율 240Hz를 구현한 '오디세이 OLED G8', 3D 안경 없이도 3D 영상을 볼 수 있는 '오디세이 3D', 업무용 모니터 '뷰피니티 S8'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CES 2025에서 공개될 AI 기술을 적용한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신제품(사진=LG전자)

LG전자는 '공감지능'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경험과 공간을 연결·확장하며 일상을 변화시키는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공감지능이란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CES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AI 홈을 기반으로 새롭고 다양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AI를 새롭게 정의한 것이다.

LG전자는 AI를 탑재한 AI 홈 허브 'LG 씽큐 온'을 기반으로 하나로 연결된 AI가전들을 손쉽게 제어하는 미래를 선보인다.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하는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OLED가 탑재됐고 AI 기반 식재료 관리 솔루션 기능을 갖췄다. AI가 내부 카메라로 냉장고 속 식품을 자동 인식해 문을 열지 않아도 보관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투명 OLED 덕분에 평소에는 스크린이 노출되지 않는 깔끔한 디자인이나 감각적인 이미지를 띄우는 등 다양한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LG 시그니처 인덕션에는 내부 카메라로 음식물을 인식해 메뉴를 추천해 주는 고메 AI 기술이 적용됐다. 바게트와 크로와상, 머핀 등 베이커리 3종은 고객이 굽기 정도를 선택하면 AI가 요리 상태를 파악해 알림을 보내기 때문에 보다 간편하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MX 플래폼'이 탑재된 LG 콘셉트 차량(사진=LG전자)

AI 홈의 개념을 확장시킨 'MX(Mobility EXperience) 플랫폼'도 선보인다. LG전자는 '모빌리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주제로 한 콘셉트 차량을 전시한다. MX 플랫폼이란 차량 내부 공간을 고객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AI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조합해 만들 수 있는 이동식 맞춤 공간이다. 

MX플랫폼은 거실, 드레스룸, 침실, 주방 등에 있는 홈 가전들을 하나하나 모듈처럼 조합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모빌리티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예를들어, MX 플랫폼이 적용된 차량은 집 밖에 나만의 공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편안한 휴식처,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독서·영화를 즐길 수 있는 취미 공간 등 다기능 공간으로 변모한다.

여기에 'LG 씽큐 온'이 적용돼 고객과 대화하며 일정을 관리하고, 날씨·교통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음식 주문, 세탁, 레스토랑 예약과 같은 외부 서비스까지 연계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가전과 IoT 기기를 비롯한 차량 내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고객의 건강까지 케어한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LG전자가 선도하고 있는 가전과 AI홈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 솔루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하며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일상을 연결하고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LG전자는 기존 4K 해상도를 넘어 최초로 5K2K 해상도를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 2종과 스탠드 조명, 블루투스 스피커, 화분 등을 합친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의 새로운 콘셉트 2종을 선보인다.

한편 'CEO 2025' 참가등록 기업수는 미국 1509개, 중국 1339개, 한국 1031개, 프랑스 189개, 대만 173개 등 160여개국에서 48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ESG;NOW] 배출량 증가한 오리온...5년내 30% 감축 가능?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기후리스크가 경영리스크 될라…기업들 '자발적 탄소시장' 구매확대

기후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7일(현지시간) 글로벌 환경전문매체 ESG뉴스에 따르면

ESG 점수 높을수록 수익성·주가 우수…"지배구조가 핵심변수"

ESG 평가점수가 높은 기업일수록 중장기 수익성과 주가 성과가 경쟁사보다 우수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서스틴베스트는 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손

경기도, 주택 단열공사비 지원 시행..."온실가스 감축 효과"

경기도가 주택에 단열보강, 고성능 창호 설치 등의 공사비를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주택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ESG;스코어]지자체 ESG평가 S등급 '無'...광역단체 꼴찌는?

우리나라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와 경상남도가 2025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시장이 수개월째 공석인 대구광역시

철강·시멘트 공장에 AI 투입했더니…탄소배출 줄고 비용도 감소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운영 최적화가 탄소감축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5일(현지시간) ESG 전문매체 ESG뉴스에 따

기후/환경

+

호주 폭염에 산불까지...32건 산불로 35만㏊ 산림 '잿더미'

수년만의 최악의 폭염을 겪고 있는 호주 남동부에서 32건의 산불까지 발생했다.11일(현지시간)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 전역에서 대형산불이 동시다발

석유를 향한 트럼프의 야욕…베네수엘라에 그린란드까지 접수?

석유와 자원확보를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야욕이 끝이 없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르 대통령을 체포한데 이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

전세계 1% '억만장자' 올해 탄소예산 열흘만에 거덜

전세계 소득상위 1%에 해당하는 부유층은 올해 허용된 탄소예산을 불과 열흘만에 모두 소진한 것으로 추산되면서, 기후위기의 책임과 형평성 논쟁이

[ESG;NOW] 배출량 증가한 오리온...5년내 30% 감축 가능?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우리도 영국처럼?...국회입법조사처, 물티슈 판매금지 '만지작'

영국이 오는 2027년부터 플라스틱 성분으로 제작된 '물티슈'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하수 인프라와 해양 환경을 위협하는 물티슈 문

접속제한 해놓고 재생에너지 확충?..."전력시장, 지역주도로 바꿔야"

정부가 2030년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GW) 목표를 달성하려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지역에서 전력을 소비할 수 있는 '지역주도형 전력시장'으로 전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