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처럼 인공뼈와 근육으로 만들어진 휴머노이드가 등장해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움직임이 사람과 너무 흡사해 놀랍고 무섭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폴란드의 로봇스타트업 '클론로보틱스'는 최근 3D프린터로 제작한 폴리머 뼈와 1000개 이상의 인공근육으로 만든 휴머노이드 '프로토클론V1'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26일(현지시간) 아스테크니카 등 외신이 보도했다.
'프로토클론V1'은 기존 휴머노이드와 달리 인간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밀하게 모사한 것이 특징이다. 206개의 뼈와 완전한 관절 구조, 인공 인대까지 갖추고 있어 200º 이상 각도로 움직일 수 있다. 또 몸체는 고무 피부로 덮여 있어 언뜻보면 실제 인간으로 착각할 수 있을 정도다.
클론로보틱스는 "프로토클론V1은 해부학적으로 인간과 완전히 동일한 인조인간"이라며 "세계 최초의 이족보행 근골격계 안드로이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서 '프로토클론V1'은 천장에 매달린 채 인간처럼 팔다리를 휘젓는 모습이 담겨있다. 클론로보틱스의 설명처럼 이 로봇이 실제로 두 발로 걷는지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없다.
현재 이 로봇은 초기 개발단계이며, 가정용 시장을 겨냥해 개발하고 있다. 영상으로 공개된 로봇은 '클론 알파'로, 연내 279대만 한정판으로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프로토클론V1'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기술 발전이 놀랍다", "신기하다" 등의 반응 외에도 "꼭 사람처럼 만들 필요가 있을까", "시체를 매달아 조종하는 줄 알았다", "솔직히 불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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