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호관세 유예됐는데...현대차 주가는 왜 오르는 거야?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0 11:19:48
  • -
  • +
  • 인쇄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사진=AP 연합뉴스)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소식이 전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찍었던 현대자동차 주가가 하루 사이에 급반등하는 등 자동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다만 자동차는 품목별 관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유예 대상이 아니란 점에서 이같은 상승세는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오전 10시30분 현대차 주가는 18만9400원으로 전일 대비 1만1400원(6.22%) 올랐다. 개장 초반에는 19만27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시간 기아도 전날 대비 3950원(4.71%) 오른 8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자동차 부품주인 현대모비스(3.83%), 현대위아(3.78%), HL만도(3.77%)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3월 25일 22만9000원까지 올랐던 현대차 주가는 미국의 수입차 25% 관세 조치와 상호관세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지난 9일 17만7300원까지 추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 기본관세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10일 장개장과 동시에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호관세 유예로 불붙은 투심이 자동차 주식까지 옮겨붙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같은 강세는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뉴스트리와 통화에서 "유예된 관세는 상호관세 뿐으로 자동차, 철강 및 알루미늄 등에 적용된 25% 품목 관세는 그대로인 상황"이라며 "상호관세로 인해 얼어있던 투자심리가 녹으면서 일시적으로 증시가 회복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관세 연기 소식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2.16% 올랐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87%, 9.52% 폭등했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4.42% 오른 2395.13으로 거래를 시작해 2400선까지 회복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S머트리얼즈, 글로벌 ESG 평가 '실버' 등급 획득

LS머트리얼즈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실버 등급은 전체 평가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삼성전자 '자원순환' 확장한다..."태블릿과 PC도 재활용 소재 사용"

삼성전자는 갤럭시S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워치와 태블릿PC, PC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1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1일

자사주 소각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

녹전연 "ESG 공시는 스코프3 포함시켜 법정공시로 시행해야"

2028년 자산 30조원 상장사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인 'ESG 공시'에 대해 '법정 공시'가 아닌 '거래소 공시'로 우선 도입하고, 공급망 배출을 관리할 수 있

롯데-HD현대 '대산 석화공장' 합병 승인...고부가·친환경으로 사업재편

산업통상부가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 합병을 승인했다. 산업통상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

국내 ESG 평가기관 3곳...금융위 점검에서 '합격점'

국내 기업들의 ESG 평가를 전문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ESG 평가기관 3곳이 가이던수 준수에 대한 정부 점검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금융위원회는 ESG

기후/환경

+

아마존 '지구의 허파' 옛말됐다...2023년부터 탄소배출원 전환

'지구의 허파' 역할을 했던 열대우림 아마존이 탄소흡수원이 아니라 이미 탄소배출원으로 전환됐다는 진단이다.독일 막스플랑크 생지구화학연구소를

교육부, 2030년까지 국공립 학교 4378교에 태양광 설치

정부가 2030년까지 국공립 초·중등학교 4378교에 단계적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충한다. 학교 전기 사용량·요금 증가 부담에 대응하는 한편

기후위기에 '인공강우' 주목하는 국가들..."만능해결책 아냐"

극단적 가뭄을 겪는 지역이 늘어나고 물부족이나 대기오염이 발생하는 국가들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공강우'(클라우

30년간 해수면 9㎝ 높아졌다..."빙하 녹으며 빠르게 상승중"

지난 30년간 해수면이 약 9㎝ 높아졌다. 해수면 상승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것은 빙하가 녹으면서 바다 질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철강산업 넷제로 전환 성공하려면?..."고로 지원비부터 끊어라"

국내 철강업계의 저탄소 전환을 이루려면 예산의 재설계, 녹색철강 기준의 명확화, 수소 인프라 구축, 공공조달 중심의 수요창출 방안이 K-스틸법(철강

美 온실가스 규제 없앴더니...석유기업들 기후소송 더 불리?

미국이 온실가스 규제의 근간이 되는 '위해성 판단(endangerment finding)'을 폐지한 것이 기후소송에서 화석연료 기업들을 더 불리하게 만들 것이라는 분석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