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 EU 에코디자인 규제 대비 '탄소데이터 통합지원 서비스' 제공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1 10: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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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EU 공급망 규제에 대응할 탄소데이터 통합지원 서비스 (사진=SK AX)


SK AX(옛 SK C&C)가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민감 데이터를 지키고 규제도 대비할 수 있도록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EU는 지난해 7월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에코디자인 규정(ESPR)을 채택했다. 이미 디스플레이 제품은 이 규제의 적용을 받고 있고, 조만간 전자제품들도 이 규제 대상이 된다. ESPR은 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원자재의 출처 등이 담긴 제품 정보와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을 '디지털제품여권'(DPP)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배터리, 철강 등 다배출 산업 중심으로 DPP 적용이 가시화되면서 데이터 설계·연계·보호 역량이 수출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상황이다.

이에 SK AX는 EU 규제 대응과 동시에 한국형 데이터 생태계와 연계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SK AX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 가이드라인 수립 사업을 주도하며, 앞선 기술력과 산업 리딩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는 EU의 DPP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기밀 정보 유출을 막는 국산형 분산 데이터 생태계로 구현된다. SK AX는 기술 요구사항부터 표준 아키텍처 설계는 물론, 민감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글로벌 생태계와 연결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 구현 방안을 제시했다.

이미 SK AX는 유럽 완성차 기업과 국내 부품 협력사간 데이터 연계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 검증도 마쳤다. 지난 6월 카테나 엑스 공식 온보딩 서비스 제공자(OSP) 자격도 획득했다. 실제 데이터 연계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커넥터 기반 데이터 송수신 △디지털 트윈 기반 표준 포맷 설계 △데이터 파이프라인 등 DPP 대응에 필요한 핵심 기술 요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SK AX는 기업의 전사적 ESG 데이터 전략까지 통합 지원하는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DPP 데이터는 기업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 등 ESG 공시 관련 핵심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초기 설계부터 정합성 있는 전략 수립이 필수다. 이에 따라 SK AX는 △제품 단위 DPP 데이터 설계 △민감 정보 보호 체계 △국제 표준 정합성 확보 △이력 추적 솔루션 및 시스템 등 전사적 ESG 데이터 전략 수립부터 시스템 개발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민혁 SK AX 제조/글로벌사업부문장은 "EU DPP와 CSRD 등 글로벌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제조기업이 대응하지 않으면 공급망에서 배제되고 시장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며 "SK AX는 정부 사업과 유럽 완성차 기업과 협업으로 검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감한 데이터 보호와 ESG 기준에 맞춘 전략적 대응을 통해 국내 제조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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