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2일까지 천둥·번개 '요란한 비'...가뭄 겪는 강릉은 '찔끔'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1 09:51:10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9월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2일까지 이어지겠다.

중부 지방의 비는 1일 밤에 그치겠다. 하지만 경기 남부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는 2일 새벽까지, 충청권은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후까지는 가끔 비가 내리겠다.

내륙에 발달한 기압능이 비구름대 이동을 저지하면서 구름대가 머무는 곳에만 비가 퍼붓는 양상이 나타나겠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서쪽지역은 비가 많이 내리고 동쪽지역은 비가 찔끔 내리다가 그치겠다.

31일부터 9월 2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청·경상권·강원내륙산지 30∼80㎜(부산·경남 남해안 100㎜ 이상), 전라권과 제주도 10∼60㎜(많은 곳 80㎜ 이상)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고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겠다. 현재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은 아쉽게도 5㎜ 미만으로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며 요란하게 비가 내리는 지역이 많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어 계곡이나 하천의 범람·급류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비 소식에도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습하고 꿉꿉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 안팎까지 치솟겠고 밤새 기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도심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되겠다.

1일 낮 최고기온은 27∼34℃, 서울과 부산은 최고 32℃로 예보됐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6℃, 낮 최고기온은 28∼32℃로 전망된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신간] ESG 전략 마스터 클래스: 실전 가이드

전략(S)–공시(D)–성과(P)를 연결하는 ESG 설계 기준서가 출간됐다. 이 책은 ESG 전략이 의무공시 체계에 부합하고 기업가치 제고의 실질적 도구로

KCC·효성중공업 건설PU '콘크리트 탄산화' 억제해 건물 부식 예방한다

응용소재화학기업 KCC가 효성중공업 건설PU와 손잡고 콘크리트 건축물의 탄산화를 억제해 내구성을 높일 수 있는 융복합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29일

HD현대오일뱅크, 폐수 처리비 450억 아끼려다 1761억 과징금 '철퇴'

환경부가 특정수질유해물질인 페놀이 함유된 폐수를 불법적으로 배출한 HD현대오일뱅크에 대해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이하

"재발의된 '기업인권환경실사법'에 기후실사도 의무화해야"

올 6월 재발의된 '기업인권환경실사법'에 기후대응 관련조항이 빠져있어, 이를 추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업인권환경실사법'은 기업의 인권과 환

아워홈, 실온에서 분해되는 ‘자연생분해성 봉투’ 2종 개발

아워홈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친환경 제품 2종을 개발해 전국 단체급식, 외식 매장에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제품은 자연생분

남양유업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 참가 초등학생 1000명 모집

남양유업은 서울·경기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 하반기 교육신청을 오는 9월 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고 28일 밝

기후/환경

+

똑같은 가뭄인데 속초는 괜찮고 강릉은 물부족...왜?

강릉은 계량기를 75%까지 잠그는 제한급수를 할 정도로 심각한 물부족을 겪고 있는 반면 인근 속초는 안정적인 급수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극명한 대조

올해 '역대 가장 더웠던 여름'...이중 고기압에 평균기온 25.7℃

올해 한반도는 역대 가장 더운 여름을 기록했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에 의해 겹겹이 쌓여있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역

수십년 키운 포도밭 한순간 '잿더미'...11일째 산불에 美와인 '위기'

산불로 수십년 공들여 키운 포도밭이 한순간 잿더미가 되면서 미국 캘리포니아 와이너리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1일 캘리포니아주 산림화재보호국(Cal

올여름 국내 온열질환자 4200명…'사람잡는 더위' 언제까지?

8월 마지막까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수가 4200명을 넘어섰다. 9월에도 한동안 낮 최고기온이 30℃로 이어질 것으로

가뭄에 '재난사태' 선포된 강릉...생수지원에 전국 소방차까지 동원

강릉 시민들의 식수공급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5% 밑으로 떨어지자, 정부가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가용한 국가자원을 모두 동원해서 가뭄극복

[날씨] 2일까지 천둥·번개 '요란한 비'...가뭄 겪는 강릉은 '찔끔'

9월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2일까지 이어지겠다.중부 지방의 비는 1일 밤에 그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