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털' 넣어놓고 거위털?...구스다운 패딩 진위 논란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9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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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본문과 관계없음. (사진=연합뉴스)

오리털을 넣어놓고 거위털이라고 속이는 등 구스다운패딩의 진위 및 함량 미달 문제가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 더블유컨셉,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패션플랫폼 4사에서 판매 중인 구스다운 패딩 24종을 조사한 결과 5종의 거위털 함량이 기준 미달이라고 9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거위털 비율이 6.6 ~ 57.1%로 나타나 기준 비율인 80%에 한참 못미쳤다. 미달 제품은 레미(GOOSE DOWN SHORT JUMPER), 라벨르핏(루벨르구스다운숏패딩벨티드패딩), 힙플리(트윙클폭스퍼벨트롱패딩), 클릭앤퍼니(워즈경량패딩점퍼), 프롬유즈(구스다운사가폭스퍼숏패딩) 등이다.

거위털이라고 표기한 정보와 달리 실제 제품에는 오리털이 들어간 제품도 2개 있었다. 벨리아(007시리즈프리미엄구스다운니트패딩), 젠아흐레(리얼폭스구스다운거위털경량숏패딩) 제품으로, 이들의 거위털 비율은 1.9 ~ 4.7%에 불과했다.

솜털 비율이 표시치보다 낮은 제품으로는 레미(GOOSE DOWN SHORT JUMPER), 프롬유즈(구스다운사가폭스퍼숏패딩) 제품이 있었다.

라벨르핏(루벨르구스다운숏패딩벨티드패딩), 젠아흐레(리얼폭스구스다운거위털경량숏패딩), 힙플리(트윙클폭스퍼벨트롱패딩) 제품에는 솜털·깃털 비율 표시가 없었다.

그외 12개 제품은 한글 없이 중국어 또는 영어로 품질표시사항을 표시하거나, 혼용률·표시자 주소·전화번호 등 필수 품질표시사항을 누락하거나 실제와 다르게 표시하고 있었다.

해당 업체들은 제품의 상품정보를 수정 또는 판매 중지했으며, 교환·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사들도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환불을 진행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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