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자율심의기구, AI 활용해 자율규제 나선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18: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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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인터넷신문자율심의기구 이종엽 이사, 임정효 위원장, 엔디소프트 이주영 대표, 비큐AI 임경환 대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김기정 회장, 비큐AI 김병찬 이사,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허윤철 사무국장이 17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자율심의기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율규제에 나선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17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내 협회 회의실에서 인터넷신문자율심의기구, 엔디소프트, 비큐AI와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를 활용해 심의 대상 기사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자율심의 절차의 효율성을 강화함으로써 인터넷신문의 윤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뉴스 생산자를 대표하는 언론단체와 뉴스데이터 보유·관리 기업, CMS 기술 기업이 함께 참여해 기사 모니터링과 자율규제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것은 국내 최초이자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이정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협약에 참여한 비큐AI는 1998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뉴스데이터 보유기업으로, 2022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AI 데이터 유통을 핵심사업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엔디소프트는 가장 많은 언론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CMS(콘텐츠관리시스템) 솔루션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위반 의심 콘텐츠 자동 탐지 △출처 검증 지원 등 자율규제를 지원하는 AI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도입·고도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터넷신문자율심의기구는 수작업 중심 모니터링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모니터링·심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협약에는 기술 도입뿐 아니라 △자율규제 기술 표준 정립 △회원사 및 심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AI 활용 교육 △AI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율규제 공동연구 등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도 포함됐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사업과 연구를 확대해 나가며, 인터넷신문 자율규제 시스템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기정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은 "AI 기술 도입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인터넷신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며 공정한 자율규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언론과 기술 기업이 협력해 미래형 자율규제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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