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53.5%는 정치 견해가 달라도 기후공약이 좋으면 투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72.2%는 2040년 석탄발전소 폐지에 대해 찬성 의사를 밝혔다.
녹색전환연구소·더가능연구소·로컬에너지랩으로 구성된 연대체 '기후정치바람'이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후위기 인식조사에서 석탄발전소가 가장 많은 충남지역에서도 석탄발전소 폐기에 찬성하는 응답자가 70.6%나 나왔다. 또 경남에서도 찬성 비중이 70.4%, 강원에서도 68.9%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 같은 조사에서 강원과 충남 지역은 '2050 탈석탄'을 지지하는 여론이 강했던 것과 비교하면 여론의 흐름이 많이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17개 광역지자체 거주하는 응답자의 65.7%는 재생에너지 생산지와 수요지를 잇는 '에너지 고속도로' 추진 목표로 지산지소, 즉 개별지역 에너지를 근거리에 공급하는 방식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지방 생산 에너지를 수도권에 공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12.3%에 그쳤다. 이같은 지산지소 찬성 여론은 △서울(58.0%) △경기(61.9%) △인천(64.8%) 등 수도권 지역 응답자에게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투표를 결정하는 요소로 '기후공약'을 중시하는 경향도 뚜렷해졌다. '기후공약이 좋으면 평소 정치 견해가 달라도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53.5%에 달했다. 이같은 응답을 한 기후유권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60.8%)으로 나타났고,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48.3%)로 조사됐다. 광역지자체 기후대응 평가는 지역별로 엇갈렸다. 전라남도가 54.9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41.9점으로 가장 낮았다.
기후정치바람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방선거에 앞서 지역별 토론회를 열고, 기후유권자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메타보이스(주)와 피앰아이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등록된 이메일에 설문 링크를 발송하는 형식의 온라인 조사로 지난 2월 2일부터 23일까지(시도별 상이) 진행됐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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