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은 중부에 가끔 구름이 많고 남부와 제주는 대체로 맑겠지만 중국발 황사로 대기질이 매우 탁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이겠고 오전에 수도권·충청권·전북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겠다. 또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PM10)가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게 좋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코와 입 등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미세먼지를 거르는 코와 입의 미세 섬모가 제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또 체내 흡수된 미세먼지 속 중금속을 소변을 통해 몸밖으로 배출하는데도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황사나 미세먼지로 눈이 따끔거리면 식염수나 인공눈물로 눈을 씻어줘야 한다. 눈을 손으로 비비거나 소금물로 씻는 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쓰는 것이 낫다.
이런 날씨에는 만성 호흡기질환자나 알레르기, 천식을 앓는 환자와 노인, 임산부, 어린아이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실내에 머무르는 게 좋다. 특히 눈이 아픈 증상이 있거나 기침이나 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도 실외활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29일은 황사와 함께 일교차도 심하다. 네이버 아큐웨더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4∼12도, 낮 최고기온은 13∼21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2∼5도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남해안은 천문조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갯바위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남해 0.5∼2m로 예상된다.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수원 6도, 춘천 6도, 강릉 10도, 청주 8도, 대전 8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전주 9도, 광주 10도, 제주 14도 등이다.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3도, 수원 15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청주 18도, 대전 18도, 대구 21도, 부산 20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제주 19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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