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음식물 분석해 쓰레기 줄이는 스타트업 투자

김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8 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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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랩, 섭취한 음식과 쓰레기 양∙종류 1초 내 분석...음식물 쓰레기 절감
네이버 스타트업 투자 통해 ESG 경영 박차
(출처=네이버 D2SF)

네이버 D2SF는 음식물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누비랩'에 신규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환경을 위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취지다.

누비랩은 카메라 센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식사 전후의 음식 이미지를 비교 분석해, 섭취한 음식과 남긴 음식 각각의 종류 및 양을 파악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1초 내에 95% 이상의 정확도로 실제 음식물 섭취량을 기록 및 분석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과잉생산을 방지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식자재 비용까지 줄일 수 있게 한다. 또 영양분석 서비스와 메뉴 선호도를 반영해 급식 질을 높일 수 있고, 개인 식습관 및 영양 데이터로도 활용 가치가 높다. 현재 전국 22개 급식소에 솔루션을 적용해, 음식물 쓰레기 절감 효과와 급식 질 개선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누비랩은 개인의 식습관 및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헬스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영양성분 및 칼로리 연동 분석을 통해 고객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하겠다는 이야기다. 이미 아이들의 식습관 및 영양 분석 리포트를 제공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누비랩은 음식물 쓰레기를 절감하는 ESG 가치뿐 아니라 경제적 효용 및 서비스 고도화까지 실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며, 향후 디지털 헬스 솔루션으로의 성장 또한 기대한다"며 "연간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은 국내 20조원, 글로벌 1조2000억달러 규모에 달하고, 개인의 식생활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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