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인기코너 '깜빡홈쇼핑' 라이브커머스로 돌아온다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2 14: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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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온-디오케이-개그맨 김진철, 사업제휴
▲ 김양미 와우온 대표(왼쪽부터), 개그맨 김진철, 박태우 디오케이 대표가 사업제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와우온)

과거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였던 '깜빡홈쇼핑'이 정식 브랜드화돼 '라이브커머스'로 부활한다.

와우온(대표 김양미)은 개그맨 김진철(일명 김깜빡), 패션 스타트업 디오케이(대표 박태우)와 함께 '깜빡홈쇼핑' 브랜드로 라이브커머스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라이브커머스 채널 '깜빡홈쇼핑'은 KBS 개그콘서트 인기코너로, 최근 채널브랜드화해 올해초부터 개그맨 김진철씨와 사업계획을 공유하면서 상표권 등록까지 마친 상태다. '깜빡홈쇼핑'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동영상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방영하고 자사 쇼핑몰사이트에서 구매하는 콘텐츠 프로바이더 중심 사업이다. 디오케이(dok) 브랜드 상품 외에도 와우온이 가진 TV홈쇼핑 히트 상품을 소싱해 '재미있는 쇼핑'을 콘셉트로 걸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생산자나 전문판매자가 라이브 방송에서 상품을 설명하고, 실시간 댓글로 달린 의견에 반응하는 콘텐츠다. 소비자 입장에서 TV홈쇼핑과 다른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최근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자상거래의 구매전환율은 0.3~1% 수준인데 반해 라이브 커머스는 5~8% 수준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2023년까지 약 8조~1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와우온의 김양미 대표는 방송사(SBS, MBN)와 TV홈쇼핑(CJ홈쇼핑)을 거쳐 2004년 베스트비즈를 창업해 티커머스 솔루션 개발과 TV홈쇼핑 상품기획과 마케팅, 동영상제작 등의 업무를 해왔다. 2012년 와우온을 설립하면서 PPL연동 콘텐츠커머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많은 스타트업들이 가세하고 있지만 아직 플랫폼 외에 수익이 좋지 않은 것이 현 상황"이라며 "TV홈쇼핑 PD와 벤더의 경험을 쏟아 콘텐츠 프로바이더 방식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개그맨 김진철씨는 "깜빡이가 똑똑해져서 '깜빡홈쇼핑'의 대표 쇼호스트가 돼 돌아왔다"며 "MZ세대분들이 초등학생 때 개그콘서트를 본 시청층이라 반가워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깜빡홈쇼핑'은 경기도 여주의 디오케이 매장을 오픈스튜디오로 활용할 계획이다. 질 좋은 공산품은 물론 농수산물도 방영할 예정으로 생방송 혜택이 큰 온오프라인 복합쇼핑과 해외 플랫폼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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