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스포츠·레저산업 전시회 '202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이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아시아 3대 스포츠 전시회 중 하나인 SPOEX가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3년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는 개최가 취소됐으며 지난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헬스·피트니스, 캠핑·아웃도어 관련 179개 기업이 참여해 1079개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기간 일본의 24시간 홈쇼핑 전문 방송채널인 QVC, GS샵이 인도네시아 기업과 합작해 설립한 홈쇼핑 채널인 MNC, 중국 내 1200여개의 스포츠용품 매장을 운영하는 하이웨이브 스포츠 등 세계 10개국 52개 글로벌 유통 바이어들과 전시회 참가기업간 비대면 수출 상담회도 진행된다.
특별이벤트로 1800년대부터 현대까지의 자전거 발전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월드 헤리티지 자전거 특별전'도 열려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별전에는 세계 최초 조향 가능 자전거인 '칼 드라이스 드라이지네'(1817년), 세계 최초의 페달 부착 자전거 '벨로시페드'(1867년) 등 역사적 가치를 지닌 자전거 22대가 전시된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최근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방역 규제 해제가 본격화하는 등 세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어 올해 스포츠 레저 산업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시회 종료 이후에도 SPOEX 온라인 전시관 운영, 화상 수출상담회 개최 등을 통해 관련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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