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는 한국은행과 국내 1호 '공공 DaaS'(Desktop as a Service) 계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 가상화(VD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공공 DaaS는 공공∙금융 기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다. 국가가 지정한 보안 규격을 충족하면서 시간·장소·단말 제약 없는 원격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한국은행 DaaS 도입을 시작으로 공공∙금융권 DaaS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공공∙금융 기관은 일반 기업 대비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다루고 있어 관련법에 따라 구축형 VDI를 이용해야만 했다.
구축형 VDI는 설계, 구축, 도입까지 수개월 이상의 시간과 비용을 수반했다. 도입 이후에도 운용∙관리가 필요해 중∙소규모 기관은 물론 대형기관도 이용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반면 '공공 DaaS'는 도입 기간과 비용이 들지 않고,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해 기관의 업무∙비용 부담을 줄였다. 행정안전부에서는 2025년까지 공공 기관에 DaaS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위원회에서도 전자금융감독규정을 개정하여 클라우드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KT클라우드의 공공 DaaS는 VDI 시장에서 성능과 기능이 검증된 솔루션인 '틸론 가상화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보안성 △비용 효율성 △관리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다. 유해 사이트 차단, 안티바이러스 서비스, 전문 보안관제 서비스 등으로 강력한 보안을 보장한다. 또 안전한 자료 전송과 정보유출 통제를 위해 파일전송 승인·이력관리·전송탐지 등 기능을 갖춘 '망간자료전송 서비스'를 부가서비스로 제공한다.
공공 DaaS를 통해 기관 스스로 VDI를 자유롭게 생성하고 삭제할 수 있다.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 수 있어 비용 효율적이다. 관리자 포털을 통해 고객 기관이 직접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리서치전문기관 가트너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중 DaaS 부문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국내 DaaS 이용자 지출 규모는 2525만달러(약 330억)을 돌파했다. 2026년에는 4964만달러(약 648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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