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근길 '한파특보'…중부지방 낮에도 칼바람

전찬우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2 10:16:04
  • -
  • +
  • 인쇄
-4~7도…체감온도 3도 낮아
"강추위 4일까지 이어질 것"
▲새해 첫 출근길(사진=연합뉴스)

새해 초부터 아침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력한 한파가 닥쳐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일 전국 날씨는 맑지만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1도 사이를 기록했다. 1일보다 5도 이상 낮았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3도 이상 떨어졌다. 이번 추위는 수요일인 4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7.3도 △인천 영하 6.7도 △대전 영하 6.3도 △광주 영하 2.3도 △대구 영하 1.9도 △울산 영하 0.7도 △부산 영상 0.7도 △제주 영상 5.3도다. 기상청은 낮 최고기온을 영하 4도에서 영상 7도 사이로 예상했다.

현재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령됐으며 중부지방은 낮에도 기온이 영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북동쪽 대기 상층의 저기압이 북서쪽에서 끌어내린 찬 공기가 중국 북부지방에 자리한 대륙고기압의 세력 확장을 돕고 있다. 이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춥고 맑은 것이다. 미세먼지 농도 또한 전지역에서 '보통' 이상일 전망이다.

바다날씨는 좋지 못하겠다. 동해상으로 찬 북서풍이 거세게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바람이 시속 30~60㎞(9~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4일까지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밀려올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동해상에 위치한 지상 저기압의 영향으로 울릉도와 독도에는 눈구름대가 밀려 들어와 이날 오후까지 1~5㎝ 가량의 눈이 내리겠다.

서해안은 2일, 제주는 3일, 강원산지는 4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내외를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불 때가 있겠다.

눈이 쌓인 지역은 밤사이 도로가 얼어 빙판길이 형성될 수 있으니 도보통행이나 차량운행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노동부 칼 빼들었다...'런베뮤' 지점과 계열사도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지점과 운영사인 엘비엠의 계열사까지 근로감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런던베이글

SPC 허진수-허희수 형제 '나란히 승진'...경영승계 '속도낸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면서 3세 경영승계 작업을 가속화했다.4일 SPC그룹은 이같은 인사단행

英자산운용사, HLB에 2069억 투자…"신약허가 모멘텀 탄력 기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가 HLB그룹에 1억4500만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진행한다. HLB의 간암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허가

인적분할 완료한 삼성바이오...'순수CDMO' 도약 발판 마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본연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Pure-play) CDMO'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일 밝

[ESG;NOW] 재생에너지 12% 롯데칠성...목표달성 가능할까?

우리나라 대표 음료회사인 롯데칠성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60%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25년을 두달 남겨놓고 있는 현 시점

CJ제일제당, 유럽 인조잔디에 '생분해 플라스틱' 공급

CJ제일제당이 유럽서 생산되는 인조잔디 충전재에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공급한다.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

기후/환경

+

국제기후기금 97%는 기술에 '몰빵'...사회적 지원은 '찔끔'

국제적으로 조성된 기후기금의 97%는 기술투자에 투입됐고, 사람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3일(현지시간) 영국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IPCC 보고서 개요에 韓 입장 반영

2027년 발간될 'IPCC 기후변화 보고서'에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 포함된다.유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2027년 발간할 '이산화탄소 제거와

두달새 8㎞ 사라졌다...10배 빨리 녹고있는 남극 빙하

남극반도 동부의 헥토리아 빙하(Hektoria Glacier)가 기존에 관측된 최고 속도보다 10배 빠르게 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4일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 나

엑손모빌, 기후변화 부정여론 확산에 금전 살포 '발각'

석유대기업 엑손모빌이 라틴아메리카 단체들에게 금전을 살포하면서 기후변화 부정 여론을 퍼뜨린 사실이 발각됐다.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익

기후리더십 美→中으로 전환?...10일 개막 'COP30' 관전포인트

이달 10일~21일 브라질 베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올해 회의의 핵심 아젠다는

또 새벽에 '흔들'...아프간 규모 6.3 지진에 주택 '와르르'

9월과 10월에 세차례에 걸쳐 지진이 발생했던 아프가니스탄에서 11월 초부터 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3일(현지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