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재생에너지 100% 국가' 추진...블랙록과 1.6조 기금조성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8 16:17:59
  • -
  • +
  • 인쇄
총 전환기금 33조6000억원 예상
총리 "재생에너지 기술 허브 될 것"
▲뉴질랜드 풍력 발전소 앞 양떼 (사진=연합뉴스)

뉴질랜드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손잡고 20억뉴질랜드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 에너지 전환기금을 조성해 2030년 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 등에 따르면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일명 '뉴질랜드 넷제로 펀드' 출범 계획을 발표하며 "이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리더로서 뉴질랜드의 경제적 잠재력과 의지, 목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투자가 청정에너지 분야의 기술 판도를 바꾸고 경제를 성장시키며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뉴질랜드가 재생에너지 기술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와 블랙록은 이 펀드를 기반으로 다른 연기금이나 민간부문 투자를 받아 풍력·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83% 수준인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100%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다만 어디에 얼마의 돈을 투자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 회장은 뉴질랜드가 재생에너지로만 전력을 100% 생산하려면 420억뉴질랜드달러(약 33조6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블랙록이 탄소중립을 위해 단일 국가에 한 가장 큰 규모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메간 우즈 뉴질랜드 에너지부 장관은 "이 펀드는 뉴질랜드의 탄소 배출량 감축을 가속하고 뉴질랜드 내 청정에너지 기업들이 더 많은 자본을 확보해 발전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뉴질랜드는 완전한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CC, 전국 1100여 가구 주거환경 개선

KCC가 주거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새뜰마을사업'에참여해 지난해까지 누적 1109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KCC는 올

코오롱, 미래세대 위한 친환경 에너지교육 지원 확대

코오롱그룹이 미래세대의 친환경 에너지 교육지원에 적극 나선다. 코오롱은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의 '다함께 나눔프로젝트'에 참여

'신한은행' 지난해 ESG경영 관심도 1위...KB국민·하나은행 순

지난해 1금융권 은행 가운데 ESG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뒤를 이었다.1일 데이터앤리서치

"AI시대 전력시장...독점보다 경쟁체제 도입해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력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전력수요처에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분산형 시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상공

KCC그룹, 산불 피해복구 위해 3억5000만원 기부

KCC그룹이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3억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KCC는 2억원, KCC글라스는 1억원 그리고 KCC실리콘은 5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8년만에 바뀐 '맥심 모카골드' 스틱...친환경 디자인으로 변경

맥심 '모카골드'와 '슈프림골드' 스틱이 8년만에 친환경 디자인으로 바뀌었다.동서식품은 커피믹스의 주요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슈프림골드'

기후/환경

+

환경단체 "탄핵 다음은 '탈핵'"…국가 기후정책 사업수정 촉구

환경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일제히 환영하면서 윤 정권의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신규 원전건설 등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던 사업들을 전면 수

"극한기후 피해보상에 보험사 거덜나면 자본주의도 무너진다"

지구온난화가 초래한 극한기후로 인한 피해보상을 해주는 보험사들이 파산해 더이상 사업을 영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자본주의 근간이 무너질

바다숲 155㏊, 2028년까지 격렬비열도 인근에 조성된다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 동격렬비도 인근 해역이 해양수산부 주관 바다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태안군이 4일 밝혔다.태

탄소흡수 가장 뛰어난 나무 10종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4월 5일 식목일을 맞이해 탄소 흡수 효과가 뛰어난 국립공원 자생수목 10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탄소 흡수 효과가 뛰

한반도와 美서부 '강수 빈도' 증가한다...이유는?

지구온난화로 남극 기온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와 미국 서부에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코넬대학 연구팀

지구 4℃ 상승하면...전세계 인구 40% 빈곤해진다

지구 온도가 4℃ 상승하면 지구 인구의 40%가 빈곤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기후위험대응연구소의 티모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