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첫번째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사전판매 신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번 갤럭시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예약 판매량은 110만대를 훌쩍 넘어 12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9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갤럭시S24 시리즈는 같은 기간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보다 판매량이 약 10% 증가했다. 갤럭시S24 사전예약 판매는 이달 25일까지다.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 사전판매량은 109만대였고, 갤럭시S22 시리즈는 101만대, 갤럭시S21 시리즈는 80만대였다.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5·플립5도 1주일동안 102만대를 팔았다.
갤럭시S시리즈는 아니지만, 갤럭시 스마트폰 라인업 가운데 역대 최다 사전판매량을 기록한 제품은 138만대를 기록한 갤럭시노트10이다. 그러나 노트 10은 지난 2019년 출시 당시 사전예약 판매기간은 11일이었다. 삼성전자는 2020년 하반기 선보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부터 사전예약 판매기간을 7∼8일로 묶어두고 있다.
이에 관련업계는 현재와 같은 흐름이 유지된다면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량이 갤럭시S23와 갤럭시Z플립5·폴드5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또 사전예약 판매에서 '갤럭시S24 울트라' 비중이 전체의 60% 가까이 차지했다. 색상은 그레이, 블랙 모델이 인기를 끌었다.
통신3사가 마련한 체험공간에도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24 체험공간이 있는 서울 마포구 T팩토리 방문객이 전주 대비 약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KT도 홍대 애드샵 플러스에서 체험공간을 운영한 첫날인 19일 방문자가 12월 평균대비 약 2배 늘었다고 소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도 "일상비일상의틈(틈) 지하 1층 사전예약 상담 창구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는 갤럭시S24 시리즈는 사전예약 시작 3일만에 역대 최다인 25만대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오는 26일부터 개통을 시작한다. 전세계 공식 출시일은 이달 31일이다. 판매가는 기본 모델 115만5000원, 플러스 모델 135만3000원, 울트라 모델 169만8400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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