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거위)다운 매트리스 토퍼 가운데 일부 제품들이 거위털·솜털 비율이 표시기준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구스다운 소재의 매트리스 토퍼 6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일부 제품들이 거위털과 솜털·깃털 비율이 표시기준에 부적합하거나 충전재의 다운량이 표시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충전재 관련 표시가 국내 기준에 맞지 않는 제품은 도아드림(하이클라우드 구스토퍼), 바운티풀(폴란드 구스토퍼 매트리스), 소프라움(구스온토퍼2), 자리아(자리아 프리미엄 구스토퍼)였다.
거위털 비율이 부족한 제품은 소프라움(구스온토퍼2)으로 하부층의 거위털 비율이 35.5%에 그쳤다. 거위털 제품은 거위털 비율이 80% 이상이어야 한다.
도아드림(하이클라우드 구스토퍼), 자리아(프리미엄 구스토퍼) 2개 제품은 솜털 비율이 제품에 표시된 수치보다 낮았다. 솜털 함유율이 높을수록 부풀어 오르는 정도나 촉감 등 품질의 차이가 있다.
또 바운티풀(폴란드 구스토퍼 매트리스)은 다운 충전재의 양이 표시와 달랐다.
그밖에 모든 제품이 면 소재이고 복원력, 다운 빠짐, 위생성은 KS 기준을 충족했다. 유해물질도 전 제품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번수는 최소 40수부터 최대 60수까지로 제품간 차이가 있었다. 번수가 높을수록 원사의 굵기가 가늘어 가볍고 촉감이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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