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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형 세탁건조기 가운데 세탁성능은 LG전자, 소요시간은 삼성전자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일체형 세탁건조기인 삼성전자의 'WD25DB8995BB' 제품과 LG전자의 'FH25EAE' 제품에 대한 성능을 비교했더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2024년 출시된 제품으로 세탁이 끝난 후 세탁물을 옮길 필요없이 건조까지 한번에 가능해 가사노동 시간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세탁성능도 기존 드럼세탁기 및 의류건조기 제품보다 개선됐다. 표준코스 조건에서 같은 제조사 드럼세탁기와 세탁성능을 비교·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1%p, LG전자 제품은 4%p 수준으로 품질이 개선됐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2개 제품간 세탁성능을 비교하면 LG전자 제품이 약 3%p 높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세탁과 건조까지 한번에 진행하는 원스탑 코스와 단독 세탁코스 간의 세탁성능은 2개 제품 모두 차이가 없었다.
건조성능은 2개 제품 모두 건조도 103%를 넘겨 기존 의류건조기와 성능 차이가 없었다.
소요시간은 삼성전자 제품이 LG전자 제품에 비해 원스탑 및 단독 세탁코스 기준 약 10분, 단독 건조코스 기준 약 20분 짧았다. 삼성전자 제품의 원스탑 코스 시간은 2시간 30분, 단독 세탁·건조 코스는 2시간 15분이었다.
연간전기요금은 원스톱 코스 기준 삼성전자 제품(3만9000원)이 LG전자(4만8000원) 제품보다 최대 9000원 절약됐다. 단독 세탁·건조 코스 이용 시 삼성전자 제품은 4만원, LG전자 제품은 4만6000원이었다.
부가기능의 경우 삼성전자 제품은 세탁이 완료된 후 건조가 시작되기 전에 건조에 적합하지 않은 옷감을 꺼낼 수 있도록 제품 동작이 일시 정지되는 건조 준비기능과 코스 종료 후 자동 문열림 기능이 있다.
LG전자 제품의 경우, 제품 하단에 소용량 세탁 용도의 미니워시 결합(별도 구매)이 가능하다.
소비자원은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주로 사용하는 세탁·건조용량과 설치 공간 등을 고려하고 세탁성능·소요시간·전기요금·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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