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 성능 비교했더니...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1 14:22:43
  • -
  • +
  • 인쇄

일체형 세탁건조기 가운데 세탁성능은 LG전자, 소요시간은 삼성전자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일체형 세탁건조기인 삼성전자의 'WD25DB8995BB' 제품과 LG전자의 'FH25EAE' 제품에 대한 성능을 비교했더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2024년 출시된 제품으로 세탁이 끝난 후 세탁물을 옮길 필요없이 건조까지 한번에 가능해 가사노동 시간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세탁성능도 기존 드럼세탁기 및 의류건조기 제품보다 개선됐다. 표준코스 조건에서 같은 제조사 드럼세탁기와 세탁성능을 비교·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1%p, LG전자 제품은 4%p 수준으로 품질이 개선됐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2개 제품간 세탁성능을 비교하면 LG전자 제품이 약 3%p 높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세탁과 건조까지 한번에 진행하는 원스탑 코스와 단독 세탁코스 간의 세탁성능은 2개 제품 모두 차이가 없었다.

건조성능은 2개 제품 모두 건조도 103%를 넘겨 기존 의류건조기와 성능 차이가 없었다.

소요시간은 삼성전자 제품이 LG전자 제품에 비해 원스탑 및 단독 세탁코스 기준 약 10분, 단독 건조코스 기준 약 20분 짧았다. 삼성전자 제품의 원스탑 코스 시간은 2시간 30분, 단독 세탁·건조 코스는 2시간 15분이었다.

연간전기요금은 원스톱 코스 기준 삼성전자 제품(3만9000원)이 LG전자(4만8000원) 제품보다 최대 9000원 절약됐다. 단독 세탁·건조 코스 이용 시 삼성전자 제품은 4만원, LG전자 제품은 4만6000원이었다.

부가기능의 경우 삼성전자 제품은 세탁이 완료된 후 건조가 시작되기 전에 건조에 적합하지 않은 옷감을 꺼낼 수 있도록 제품 동작이 일시 정지되는 건조 준비기능과 코스 종료 후 자동 문열림 기능이 있다.

LG전자 제품의 경우, 제품 하단에 소용량 세탁 용도의 미니워시 결합(별도 구매)이 가능하다.

소비자원은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주로 사용하는 세탁·건조용량과 설치 공간 등을 고려하고 세탁성능·소요시간·전기요금·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궁금;이슈] 경찰 출두한 방시혁...투자자에게 IPO계획 숨겼다?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를 탄생시킨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을 숨기고 지분 매각을 유도했다는 혐의를 조사받기

해군 입대한 이재용 삼성 회장 장남...해군 통역장교로 복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씨가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씨는 해군 장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비용부담 커진다"vs"무상할당 안돼"...4차 배출권 할당계획 '대립각'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4차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을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경기도주식회사, 탄소중립 실천 위한 '친환경 협업 기업' 모집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0월 3일까지 '2025년 2차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협업 기업을 모

"철강·석유화학 배출권 유상할당 높여라...국제추세 역행하는 것"

환경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 업종에 대한 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 비율을 종전대로 100%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시민단

기후/환경

+

구글 DC 하나가 57만톤 배출?…AI로 英 탄소감축 '빨간불'

영국에 설립될 구글의 신규 데이터센터(DC)가 연간 57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추정되자, 환경단체와 기후전문가들이 환경 영향에 대해 강력히

인천 온실가스 49% 비중 영흥화력..."2030년 문 닫아야" 촉구

수도권 내 유일한 석탄발전소인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의 2030년 폐쇄를 촉구하는 시민사회 목소리가 모였다. 기후위기인천비상행동과 전국 시민연대체

'2035 NDC' 뜸 들이는 EU...기후 선도그룹 위상 '흔들'

유럽연합(EU)이 올해 유엔(UN)에 제출해야 할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NDC)'에 대한 감축목표를 기한내에 확정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회

태양빛으로 방사능 오염된 토양 정화하는 '인공식물' 개발

태양빛으로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인공식물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울산과학기술원(DGIST) 화학물리학과 김성균 교수연구팀은 태

강릉 저수율 16.5%까지 상승...수요일 또 강릉에 '반가운 비'

강릉 시민들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6일 오전 6시 기준 16.5%를 기록했다. 주말 전후 오봉저수지 인근에 내린 81㎜의 비가 지

폭염 극심했던 유럽...올해 이상기후로 입은 피해 '70조원'

올해 극한기후로 인해 유럽이 약 430억유로(약 70조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만하임대학과 유럽중앙은행(ECB) 연구팀은 올여름 폭염과 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