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주권 장사?...투자이민 폐지하고 71억원에 美영주권 판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6 09:45:53
  • -
  • +
  • 인쇄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500만달러(약 71억원)를 내면 영주권을 주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약 2주 정도 뒤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 비자 프로그램 '골드카드'(Gold Card)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백만장의 골드카드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골드카드에 대해 "그린카드 특권(영주권)을 주며 시민권을 얻는 강력한 길이 될 것"이라면서도 곧바로 미국 시민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자들이 이 카드를 사서 미국으로 올 것"이라면서 "그들은 성공할 것이고 많은 세금을 납부하고 많은 사람을 고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부자들이나 정보기술(IT) 회사들이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미국에 장기체류할 수 있도록 (골드카드에) 돈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이 '골드카드'를 새로 시행함에 따라, 기존에 최소 90만달러(약 13억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투자이민(EB-5) 제도는 폐지된다.

서명 행사에 배석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우리는 EB-5 프로그램을 골드카드로 대체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말도 안되는 EB-5 제도를 운용하기보다 종료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는 골드카드 운영과 관련 "신원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라면서 "우리는 (골드카드를 사는) 사람들이 훌륭한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시민임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신흥재벌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그룹에 속하는 올리가르히도 골드카드를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EB-5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국의 법인에 일정금액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는 제도다. 필요한 투자금액은 지역에 따라 90만달러 내지 180만달러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국가녹색기술연구소 5대 소장에 '오대균 박사' 임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제5대 소장으로 오대균 박사가 5일 임명됐다. 이에 따라 오 신임 소장은 오는 2029년 2월 4일까지

기초지자체 69% '얼치기' 탄소계획...벼락감축이거나 눈속임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국가가 정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40% 이상의 목표를 수립한 곳은 23곳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기초지자체

스프링클러가 없었다...SPC 시화공장 화재로 또 '도마위'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의무 설치대상이 아니었다. 옥내 설치된 소화전만으로 삽시간에 번지는 불길을 끄기는 역부족이었다.

"AI는 새로운 기후리스크...올해 글로벌 ESG경영의 화두"

AI 확산이 가져다주는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글로벌 ESG 경영의 새로운 과제로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중

현대제철 '탄소저감강판' 양산 돌입..."고로보다 탄소배출량 20% 저감"

현대제철이 기존 자사 고로 생산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을 20% 감축한 '탄소저감강판'을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제철은 "그동안 축적한

LS 해외봉사단 '20주년'..."미래세대 위한 사회공헌 지속"

LS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각지의 초등학교에서 예체능 실습과 위생

기후/환경

+

[영상]기후변화가 '밥상물가' 흔든다?...기후플레이션의 실체

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지가 북상하고 작물의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하지만 농작물 가격인상이 오롯이 기후변화에서 기인한 것인지

기후재정 늘린다더니...英 개도국 기후 지원금 20% '싹뚝'

영국 정부가 기후위기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대해 지원금을 20% 이상 삭감한다고 5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지원을 늘리겠다고

[팩트체크⑤] 이미 닥친 기후변화...'식량안보' 강화하려면?

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지가 북상하고 작물의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하지만 농작물 가격인상이 오롯이 기후변화에서 기인한 것인지

[주말날씨] -15℃ '맹추위' 다시 기승...전라·제주 '눈폭탄'

6일 찾아온 강추위가 주말 내내 이어지겠다. 아침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 이하로 떨어지고, 강풍까지 더해 체감온도는 -15℃ 안팎까지 내려

기후변화에 '동계올림픽' 앞당겨지나...IOC, 1월 개최 검토

동계올림픽 개최 일정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고 동계스포츠에 필수인 적설량이 적어지는 탓이다.4일(현지시간) 카를 슈토스 국

에너지연, 1년만에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성능 19배 늘렸다

국내 연구진이 건식흡수제를 이용해 공기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고 제거하는 기술의 성능을 19배 늘리는데 성공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CCS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