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수입에 의존하던 칼륨과 우라늄을 자국에서 채굴하기 시작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우라늄, 구리, 칼륨, 금, 석탄 등 주요 광물의 자국 내 생산을 늘리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날 미국 CNBC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가 보류중인 광물 프로젝트 목록을 작성하고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이 이끄는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와 협력해 신속히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또 트럼프는 버검 장관에게 연방 정부 소유지에서 다른 활동보다 광물 생산을 우선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는 국방생산법(DPA)을 이용해 광물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도 2022년 중요 광물 생산을 늘리기 위해 DPA를 발동했다.
미 국제개발금융공사는 국방부와 협력해 신규 광물 생산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미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은 2023년 구리의 46%, 칼륨의 91%를 수입했다. 칼륨은 주로 농업에 비료로 쓰인다. 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미 원자력발전소는 2023년 원자로 연료의 원료인 우라늄의 99%를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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