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의 푸디크글로벌(FOODiQ Global)이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버섯 재배에 도전한다. 재배에 성공한다면 우주환경에서 식량자급을 해결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푸디크글로벌은 항공우주장비 생산기업인 스페이스X의 프램2(Fram2) 미션을 통해 우주에서 처음으로 버섯 재배를 시도한다. 이 실험은 4월초 발사되는 프램2 미션에 탑승해 진행될 예정이며, 미세중력 환경에서 느타리버섯의 성장 과정을 관찰할 계획이다.
프램2 미션은 지구의 극지방을 도는 최초의 유인 우주비행 미션으로, 푸디크글로벌은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는 실험을 맡았다. 미션은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푸디크글로벌의 CEO인 플라비아 파예트-무어(Flávia Fayet-Moore) 박사는 "버섯은 빠르게 성장하고 생으로 먹을 수 있으며, 영양가가 높아 우주 농작물로 매우 적합하다"며 버섯을 "완벽한 우주 농작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에서는 아직 음식을 처리할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 항공우주국(NASA)은 '재배, 수확, 먹기'가 가능한 농작물, 예를 들어 상추, 토마토, 버섯 등에 대한 연구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섯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비타민D가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 파예트-무어 박사는 "버섯은 하루에 2배씩 자란다"며 "특별한 비료나 많은 물이 필요없다"며 우주에서 버섯을 키우기 적합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버섯은 채소에서 발견되는 칼륨뿐만 아니라 견과류와 씨앗에서 발견되는 셀레늄과 구리도 함유하고 있어 영양 밀도가 매우 높은 식품"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실험이 성공을 거두면 우주에서 식량문제를 해결하게 될 전망이다. 나사는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한 식량과 영양 연구를 우선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번 실험은 그 일환으로 진행된다. 또 이번 실험은 이후 우주탐사 미션에 있어 필수적인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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