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에서 20층 높이의 거대한 쓰레기산이 무너져 50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2명은 구조됐지만 8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고 나머지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현지매체 ABS-CBN과 dpa·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필리핀 세부시 비날리우마을에 있는 쓰레기 매립지에서 쓰레기더미가 붕괴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 쓰레기 매립지에 쌓아올린 쓰레기더미는 20층 높이의 건물에 이를 정도로 산더미였다. 그런데 이 더미들이 무너져내리면서 현장에서 작업하던 50명이 휩쓸리거나 묻혀버렸던 것이다. 현장에서 8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12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가 발생한지 4일이 지나면서 아직 찾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생존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구조·수색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쓰레기에서 뿜어내는 독한 냄새와 유독한 환경뿐 아니라 쓰레기더미가 언제 또 붕괴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구조대원들은 크레인 등을 이용해 쓰레기 잔해를 파헤치면서 수색하고 있지만 추가 붕괴 위험으로 인해 여러 차례 작업을 중단해야 했다. 또 금속 잔해 절단을 위해 가스 토치를 사용하고 있는데, 메탄가스로 가득찬 환경에서 화재·폭발 위험이 커서 매우 조심스럽게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시 시의원 조엘 가르가네라는 "쓰레기더미의 존재 자체가 이미 명백한 위험요소였다"며 "비가 내릴 때마다 도시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데, 특히 쓰레기 매립지나 쓰레기산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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