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마음껏 여행할 수 없는 요즘, 하늘하늘 코스모스와 갈대, 화려한 단풍 등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한강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강변을 걷다보면 갑자기 보행로가 뚝 끊겨버린 길을 만나거나 갑자기 높아진 턱에 넘어질 뻔하다보면 '왜 이렇게 만들었지?'라는 생각이 드는 불편한 보행길들이 있다.
해마다 한강공원 산책로의 불편함을 개선해왔던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이번에도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152곳에 대한 시설을 개선했다. 보행로가 단절된 19곳에 횡단보도를 설치했고, 보행로가 뚝 끊어진 6곳에 보행로를 연결했다. 또 7곳에 도로턱을 낮췄다.
아울러 한강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이로 인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단선에서 복선으로 바꿨다. 위험구간은 안전봉도 설치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자전거 도로 가운데 보행로와 인접한 미분리 구간은 총 8.6km"라며 "올해는 5.3km 구간에 대한 조치를 마쳤고, 내년에 3.3km에 대해 추가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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