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운영 금지되는 곳은?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9 19:11:37
  • -
  • +
  • 인쇄
정부, 수도권 2단계 유지하나 위험시설 방역 조치 강화
목욕업장내 사우나·한증막, 격렬한 실내체육시설 운영 금지
정부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2단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아울러 비수도권의 경우 1.5단계로 일제히 높이고, 위험이 높은 지역은 2단계 상향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긴급 간담회에서 "지역사회의 감염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수도권은 2단계를 유지하고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된다"고 말했다. 연일 일평균 확진자가 400~500명 이상 늘고 있지만, 최근 거리두기 2단계 상향 등의 효과가 이번주부터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 등으로 인해 수도권 추가 상향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러스트 - 코로나

하지만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12월1일 0시부터 수도권 2단계 조치가 종료되는 7일 24시까지 적용된다.

대상이 되는 시설은 일단 목욕장업이 있다. 현재 2단계 상황에서 인원 제한과 음식 섭취 금지를 적용받고 있는 목욕장업은 12월1일부터 사우나와 한증막 시설 운영도 할 수 없다.

실내체육시설 역시 대상이다. 내달 1일부터 줌바 태보 스피닝 에어로빅 스텝 킥복싱 등 격렬한 운동, 이른바 'GX류' 시설은 운영하지 못한다. 현재는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음식 섭취 금지, 인원 제한 등이 적용되고 있다.

이밖에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관악기 및 노래 교습도 금지된다. 다만 대학 입시준비생은 방역을 철저히 하는 조건하에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파트, 공동주택 단지 내의 헬스장,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의 운영도 중단한다. 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호텔과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 등도 모두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비수도권은 1.5단계비수도권의 경우 모든 권역을 1.5단계로 상향 조정해 오는 1일 0시부터 14일 24시까지 시행되며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 2단계 상향 또는 업종별·시설별 방역 조치 강화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포장재 종이로 교체 'ESG 강화'

이번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과일세트 포장을 100% 종이로 전환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기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K-컬쳐 뿌리 '국중박' 하이브와 손잡고 글로벌로 '뮷즈' 확장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반려호랑이 '더피'의 굿즈를 판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핫해진 국립중앙박물관이 방탄소년단(BTS)의 하

하나은행, 美글로벌파이낸스 선정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 수상

하나은행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지(誌)'로부터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 2025)'으로 선

LG생활건강, 청년기후환경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 활동 성료

LG생활건강이 자사의 청년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YOUTH)'가 2025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

쏟아지는 추석선물세트...플라스틱·스티로폼 포장 '여전하네'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대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는 선물세트들

쿠팡 '납치광고' 반복한 파트너사 10곳 형사고소...수익금 몰수

쿠팡이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쿠팡사이트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납치광고'를 해온 악성파트너사 10곳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납

기후/환경

+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만에 2곳 응모...기초지자체 합의가 '변수'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매립지에 민간 2곳이 응모했다.기후에너지환경부와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는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대체 매립지

英 개도국 폐플라스틱 수출 84% '껑충'...재활용 산업 '뒷걸음'

영국 정부가 매년 60만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방치하면서 자국 내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규모를 쪼그라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불의 고리' 이틀만에 또...필리핀 규모 7 강진에 쓰나미 경보까지

'불의 고리'에서 연속적으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8일 대만 화롄 지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10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해안

발암물질 PVC로 포장금지 5년...생고기 포장 여전히 랩으로 '둘둘'

사용이 금지된 폴리염화비닐(PVC) 재질을 포장재로 이용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국민의힘) 의원이 지

지난해 국내은행 탄소배출량 1.52억톤...목표치 '미달'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온실가스 감축규모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규근(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 8일 한국은

[주말날씨] 가을 장마인가?...주말내내 '비소식'

추석 연휴 내내 오락가락 하던 비는 이번 주말에도 이어지겠다.비는 수도권과 강원 그리고 충청권을 중심으로 10일부터 토요일인 11일까지 이어지겠다.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