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와 두꺼비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소주시장 연초부터 '후끈'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8 19:46:04
  • -
  • +
  • 인쇄
진로 "두꺼비 캐릭터로 인기몰이 이어간다"
처음처럼 "제니와 '순한소주'로 젊은층 공략"
올해 소주 시장은 가장 힙한 아이돌로 꼽히는 블랙핑크 '제니'와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두꺼비'의 대결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도수를 낮추면서 점유율을 올리려는 롯데칠성은 제니를 '처음처럼'의 새 얼굴로 발탁했고, 하이트진로는 소주업계 최초의 캐릭터인 '두꺼비' 마케팅으로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국내 소주시장은 '진로' 점유율 60%대 후반으로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다. 롯데칠성의 '처음처럼'이 약 16% 점유율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처음처럼'의 새 모델 '제니'와 '진로' 두꺼비 캐릭터 새 광고화면.(사진=롯데칠성,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두꺼비 캐릭터를 앞세운 마케팅으로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진로는 지상파와 케이블방송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새해를 맞아 '열일하는 두꺼비' 콘셉트로 '소주의 원조, 진로'를 강조하는 TV광고 '종합편'을 방영하기 시작했다.

종합편 영상은 '진로 이즈백' '높이뛰기' '서핑' '아는 형님' 등 진로 출시 이후 선보였던 광고들을 총망라해 담았다. "높이뛰기, 서핑 그리고 예능 출연까지,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고"라는 내레이션과 두꺼비의 맹활약상이 펼쳐진다. 이어 "싸~악 넘어가는 초깔끔한 맛을 보여주기 위해"라는 외침과 함께 부드럽게 뒤로 넘어가는 두꺼비의 모습이 나타난다. '소주의 원조, 진로' 자막과 내레이션을 끝으로 '더 열심히 해야지'라며 또다른 일을 향해 출발하는 결의에 찬 두꺼비의 모습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진로 출시와 동시에 소주업계 최초로 캐릭터를 소주 브랜드 모델로 활용해 대성공을 거뒀다. 진로를 상징하던 두꺼비를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로 재탄생시킨 것이 주효했다. 소비자들은 진로 호감도의 가장 큰 요인으로 두꺼비 캐릭터를 꼽았으며, 진로는 두꺼비 캐릭터를 통해 친근감 있고 트렌디하며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이다.

이는 매출로 이어졌다. 2020년 3분기까지 하이트진로의 소주 매출은 979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이런 성공을 발판으로 올해도 두꺼비 마케팅을 더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진로의 독주를 막기 위해 분투중인 롯데칠성의 '처음처럼'은 '제니' 그리고 '순한소주'를 무기로 삼았다.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낮추고 '순한소주' 이미지를 강조하며 젊은층에 어필하겠다는 계획이다.

겉과 속이 모두 달라진 '처음처럼'의 변신을 강조하기 위해 롯데칠성음료는 가장 트렌디하고 핫한 이미지의 블랙핑크 멤버 '제니'를 새 모델로 발탁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제니'를 광고모델로 발탁했다는 사실을 공식화하기 전부터, 네티즌 사이에서는 '제니가 처음처럼 광고모델이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처음처럼 공식 소셜서비스(SNS) 계정에 '젠득~하니'라는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이같은 추측이 나돌았고, 제니가 '처음처럼'의 광고모델로 확정되면서 추측은 사실이 됐다.
 
블랙핑크 '제니'는 다양한 매력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으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제니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했으며, 블랙핑크 첫 정규앨범 '더 앨범'(THE ALBUM)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대세 연예인의 척도로 여겨지는 소주모델. 제니가 '처음처럼'의 역대 광고모델이었던 이효리, 신민아, 수지의 계보를 이으면서 처음처럼의 판매량에도 기여할지 주목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소프트' 꼬리표 뗀 '엔씨'…"게임 넘어 AI·플랫폼으로 사업 확장"

엔씨소프트가 설립 29년만에 사명을 '엔씨(NC)'로 변경하고 인공지능(AI)과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올해 주력 지적

삼성전자, 용인에 나무 26만그루 심는다...정부와 자연복원활동

경기도 용인 경안천 일대에 2030년까지 약 26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삼성전자, 산림청, 한국환경보전원은 27일 경기 용인시 경안

"ESG공시 로드맵, 정책 일관성 흔들려...전면 재검토해야"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ESG 공시 로드맵 초안을 놓고 국회와 기후·ESG 싱크탱크가 "글로벌 기준에 뒤처질 뿐 아니라 정부 정책과도 충돌한다"며 전면

[ESG;스코어] 롯데칠성·CJ제일제당 '재생용기' 적용 1·2위...꼴찌는?

중동 전쟁으로 나프타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재생 플라스틱 전환율이 기업의 원가구조를 좌우하는 경쟁력이 되고 있다. ESG 대응차원에서 시작됐던

서울시, 1000명 넘는 행사 '폐기물 감량계획' 의무화 추진

서울시가 하루 1000명 이상 참여하는 행사에 대해 폐기물 감량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가 대규모 행사

'생산적 금융' 물꼬 틔우는 시중은행들…투자전략은 '각양각색'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124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지원계획을 제시하면서, 금융권 자금이 부동산이나 가계대출이 아닌 산업과 기업의

기후/환경

+

[이번주 날씨] '반가운 봄비'...비온뒤 낮기온 20℃ 안팎

가뭄을 다소 해소시켜줄 반가운 봄비가 내린다. 비가 오는 기간 대기질이 개선되겠지만, 이후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겠다. 또 강수 직후 건조한

[주말날씨] 일교차 크지만 낮 20℃...건조한 바람 '불조심'

이번 주말은 20℃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며 전국이 대체로 맑고 따뜻하지만 일교차가 크고 건조해 산불 위험도 높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안개와 약한 비

폭염과 폭우·가뭄이 '동시에'...2025년 한반도 이상기후 더 심해져

2025년은 산업화 이전대비 기온이 1.44℃ 상승한 역대 가장 더웠던 해 3위를 기록한만큼 우리나라도 6월부터 시작된 폭염이 10월까지 이어지는 등 역대급

'빌 게이츠·제프 베이조스' 전용기 기후피해 유발 1·2위...일론 머스크는?

전용기 이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로 기후피해를 가장 많이 유발하는 인물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인 것으로 드러났다.미국 스탠포

美 36년간 내뿜은 온실가스 1경5000조 피해유발...한국 기후손실액은?

1990년 이후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전세계가 약 10조달러(약 1경5000조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피해는 미국뿐 아니라

서부는 41℃ 폭염, 동부는 눈폭풍…美대륙 '극과 극' 이상기후

미국 서부는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는데 동부는 폭우·폭설·한파가 동시에 나타나는 '극과극' 이상기후가 일어나고 있다. 서부의 이상고온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