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중심에 한류기지 '코리아센터' 세운다

김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6 17:13:20
  • -
  • +
  • 인쇄
▲미국 뉴욕시 맨해튼 '타임스퀘어'

미국의 심장부 뉴욕 맨해튼 중심에 '코리아센터'가 건립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해외문화홍보원은 27개국에 걸쳐 32곳에 있는 한국문화원을 한류기지로 만들기 위해 먼저 미국 뉴욕에 있는 한국문화원에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등 문체부 관계기관의 현지사무소를 통합시켜 '코리아센터'를 올 11월에 세운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산하기관으로 해외에서 한국문화를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하는 곳이다. 대규모 전시실과 공연장 그리고 한식체험관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한국문화원이 문화행사를 단독으로 진행하다보면 부족한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그래서 앞으로 코리아센터를 통해 문화, 관광, 문화산업, 스포츠 등 우리 문화콘텐츠를 통합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 위치하게 될 코리아센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국 베이징·상하이,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에 이어 6번째로 설립되는 곳이다. 또 일본 도쿄에 이어 두번째로 부지를 매입해 신축하게 된다. 

해외문화홍보원은 남반구 한류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한국문화원을 신설하고, 내년까지 스웨덴에도 한국문화원을 신설할 계획이다. 주요 대륙 거점에 있는 한국문화원과 신남방·신북방 핵심지역에 있는 7곳은 올해부터 K팝과 한식, 태권도, 패션, 웹툰 등 한국문화 전반을 소개하는 '한국문화제'를 개최한다.

이외에도 국내 주재하는 외신기자들을 위해 서울 프레스센터 10층에 있는 외신지원센터를 하반기에 외신통합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한다. 이 센터에 영상 스튜디오와 인터뷰실,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기자회견실을 기존 40석에서 100석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정부 대표 다국어포털 '코리아넷'을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디지털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한국관련 뉴스서비스에 인도네시아어도 추가해 총 10개 언어로 서비스한다. 코리아넷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도 기존 4개에서 9개로 늘리고, 외국인 한국 홍보전문가를 12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외신지원센터는 아시아 언론 중심지로, 재외한국문화원은 한류 확산 중심지로, 코리아넷은 한국 홍보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 중심지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참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며 "새로운 50년을 나아가기 위해 올해를 한국문화의 세계 속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아워홈 용인 공장서 목 끼임 사고..."재발 방지에 총력"

식품 가공업체 아워홈이 지난 4일 발생한 용인 소재 사업장 사고와 관련해 7일 머리를 숙였다.아워홈은 이날 밝힌 경영총괄 사장 명의 입장문에서 "사

KCC, 전국 1100여 가구 주거환경 개선

KCC가 주거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새뜰마을사업'에참여해 지난해까지 누적 1109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KCC는 올

코오롱, 미래세대 위한 친환경 에너지교육 지원 확대

코오롱그룹이 미래세대의 친환경 에너지 교육지원에 적극 나선다. 코오롱은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의 '다함께 나눔프로젝트'에 참여

'신한은행' 지난해 ESG경영 관심도 1위...KB국민·하나은행 순

지난해 1금융권 은행 가운데 ESG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뒤를 이었다.1일 데이터앤리서치

"AI시대 전력시장...독점보다 경쟁체제 도입해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력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전력수요처에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분산형 시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상공

KCC그룹, 산불 피해복구 위해 3억5000만원 기부

KCC그룹이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3억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KCC는 2억원, KCC글라스는 1억원 그리고 KCC실리콘은 5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기후/환경

+

환경단체 "탄핵 다음은 '탈핵'"…국가 기후정책 사업수정 촉구

환경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일제히 환영하면서 윤 정권의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신규 원전건설 등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던 사업들을 전면 수

"극한기후 피해보상에 보험사 거덜나면 자본주의도 무너진다"

지구온난화가 초래한 극한기후로 인한 피해보상을 해주는 보험사들이 파산해 더이상 사업을 영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자본주의 근간이 무너질

바다숲 155㏊, 2028년까지 격렬비열도 인근에 조성된다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 동격렬비도 인근 해역이 해양수산부 주관 바다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태안군이 4일 밝혔다.태

탄소흡수 가장 뛰어난 나무 10종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4월 5일 식목일을 맞이해 탄소 흡수 효과가 뛰어난 국립공원 자생수목 10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탄소 흡수 효과가 뛰

한반도와 美서부 '강수 빈도' 증가한다...이유는?

지구온난화로 남극 기온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와 미국 서부에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코넬대학 연구팀

지구 4℃ 상승하면...전세계 인구 40% 빈곤해진다

지구 온도가 4℃ 상승하면 지구 인구의 40%가 빈곤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기후위험대응연구소의 티모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