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증정품에서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스타벅스가 사실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스타벅스 증정품은 여름휴가철에 맞춰 고객에게 증정하는 '서머 캐리백'이다. 지난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FITI시험연구원 직원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서머 캐리백에 대한) 시험을 했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FITI시험연구원(옛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은 섬유 패션·소비재·환경·바이오 분야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이같은 주장에 스타벅스는 22일 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 성분이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돼 사실 여부 확인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이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국가 공인 시험기관에 검사를 의뢰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폼알데하이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화학물질이다. 가방은 검출 수치에 따른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폼알데하이드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뉴스트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본사 차원에서 사실관계와 원인을 파악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 설명하면서 "이번 일로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4월에도 매장에서 사용하는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는 고객들의 지적에 모든 물량을 회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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