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있는 유명 한식당에서 배달된 국밥에서 쥐가 나왔다는 주장이 영상과 함께 게재되자, 해당 음식점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4일 뉴욕 맨해튼에 있는 유명 한식당 '감미옥'에서 소고기국밥을 배달시킨 유니스 루세로-리 부부는 "음식에서 역겨운 것을 발견했다"며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과 영상을 보면 쥐로 보이는 물체가 국밥에 담겨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루세로-리는 "우리가 식당에 쥐가 들어있다는 걸 알렸는데도 여전히 운영중"이라며 "안전을 생각한다면 이 식당은 제발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이 식당을 10년 넘게 다니면서 아시아 음식과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면서 "이 사건을 결코 인종에 기반한 증오나 편견을 부추기기 위해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현재 2300개가 넘는 '좋아요'와 260개 이상 댓글이 달리며 화제가 됐다. 현재는 게시물에 대한 소송이 진행중에 있어 댓글 기능이 비활성화 돼있다.
다수의 누리꾼은 "저렇게 큰 게 있을 수 있냐", "너무 역겹다", "다시는 저 식당에 가지 않을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반면 일부는 "의심스럽다, 포장 그릇에서 옮기면서 바로 알았을텐데", "저렇게 큰 걸 못 봤을 리 없다" 등 손님의 자작극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같은 의심은 이들 부부가 이전에도 리뷰를 통해 다른 식당 음식에서 '파리'가 나왔다고 주장한 적이 있어 더 커지고 있다. 식당 측에서 이 부분을 지적하자 해당 리뷰를 삭제하기도 했다.
논란이 되자 감미옥 측은 해당 게시글에 댓글을 남겨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식당 측은 "수년동안 2주마다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쥐의 흔적도 본적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님 측이 2만5000달러(약 3200만원)를 요구하며 협박했지만 우리가 이를 거절하자 소셜서비스(SNS)를 통해 공격하는 것"이라며 "법적대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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