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에서 쥐가 튀어나와도 깜짝 놀라는데, 거대한 흑곰이 튀어나와 기겁한 미국의 한 초등학교 교장 사연이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트버니아주(州) 지역방송 WSAZ3 등에 따르면, 니콜라스 카운티 서머스빌에 있는 젤라초등학교의 제임스 마쉬 교장은 평소처럼 학교를 둘러보며 시설물을 점검하던 중, 쓰레기 수거함 잠금장치를 풀자마자 거대한 흑곰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질겁했다.
당시 상황이 찍힌 폐쇄회로(CC)TV를 보면, 마쉬 교장은 밤새 야생동물이 쓰레기통을 파헤칠 수 없도록 설치한 잠금장치를 풀고 있었다. 잠금장치가 풀리자마자 시커먼 곰이 쓰레기 수거함 뚜껑을 열고 튀어나왔다. 교장은 바로 옆에서 튀어나온 흑곰을 보자 화들짝 놀라며 도망쳤다. 쓰레기 수거함에 오래 갇혀있던 흑곰도 사람을 마주치자 놀라서 도망쳤다.
마쉬 교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단 한 번도 그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곰을 본적이 없다"며 "마치 뚜껑을 열면 인형이 튀어나오는 스프링 장난감처럼 곰이 튀어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흑곰의 으르렁 소리가 들렸다"며 "내 생에 가장 위협적인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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