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오면 1억 드려요"....인구보전 특단대책 내놓은 '이곳'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0 16:11:34
  • -
  • +
  • 인쇄
▲아일랜드의 섬 (사진=연합뉴스)

아일랜드가 섬의 인구가 급감하자 인구 보전을 위해 이주자에게 1억원씩 지급하겠다는 파격 정책까지 내놨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BS는 아일랜드 본토밖 약 30개 섬에 주택을 구입해 이주하는 사람들에게 최고 9만2000달러(약 1억1810만원)를 지급하는 정책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이주비는 2008년 이전에 지어져 2년 이상 빈 집을 살 경우에만 지원한다.

지원금 대상지 가운데는 지난해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작 '이니셰린의 밴시'를 촬영한 이니시모어섬도 포함돼 있다. 아일랜드 서부에 위치한 이니시모어섬은 이니시어, 이니시만과 '아란 군도'를 이루는 3개 섬 중 하나로, 돌무더기 풍광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종종 찾아오는 곳이다.

아일랜드 주변 섬 인구는 지난 20년간 계속 줄어 현재 3000명이 채 안되며, 상주하는 주민이 2명뿐인 곳도 있다. 그러나 관광객은 해마다 30여만명씩 방문해 중요한 관광자원이기도 하다.

최근 이탈리아 정부도 시골집을 1유로(약 1400원)에 내놓고 인구를 늘리려 하고 있지만, 막상 헐값에 집을 구입한 이들은 고액의 수리비 등 여러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아일랜드 정부의 경우 이주비와 더불어 수리비 6만7000달러(약 8600만원)를 별도로 지원해주고 있다.

외국인도 아일랜드 섬들의 집을 살 수 있지만 이곳에 거주하며 이주비와 수리비 등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취업허가를 받거나 투자 혹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텀블러 세척기 사용후기 올리고 상품받자'...LG전자, SNS 이벤트

스타벅스 등 커피 매장에서 LG전자 텀블러 전용세척기 'LG 마이컵(myCup)'을 사용한 후기를 소셜서비스(SNS)에 올리면 LG 스탠바이미나 틔운 미니 등을 받을

올해만 5번째 사망자...李대통령, 포스코이앤씨 강하게 질타

올들어서만 4번의 사고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질타를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65개 공사

폭염에 맨홀 사망자 또 발생...서울 상수도 작업자들 질식사고

한낮 최고기온이 38℃까지 치솟는 폭염 속에서 맨홀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 작업자들은 맨홀로 진입하기전에 안전여부

LG전자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폐배터리 100톤 수거"

LG전자가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으로 폐배터리를 100톤 이상 수거했다고 29일 밝혔다.배터리턴 캠페인은 LG전자 청소기의 폐배터리 등

아름다운가게, 수익나눔 '2026 희망나누기' 파트너 공모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파트너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6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

"굳이 2교대를?" 李대통령 지적에...SPC '8시간 초과 야근' 없앤다

SPC그룹이 생산직 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간근로를 없앤다.SPC그룹은 지난 25일 경기도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기후/환경

+

업종별 배출량 전망 모두 빗나갔다...엉터리 통계로 NDC 수립한 尹정부

윤석열 정부 시절에 산업 부문 탄소배출량 감축목표를 기존 14.5%에서 11.4%로 낮추는 근거로 삼았던 당시 산업연구원의 2024년 배출 전망이 완전히 빗나

캄차카반도에 '8.7 초강진'...일본·러시아 쓰나미 경보

30일(현지시간) 러시아 동부 오호츠크해에 접한 캄차카반도에 대규모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근처 지역에 재난 가능성이 우려된다.러시아와 일본에는 '

[날씨] 38℃ 펄펄 끓는 '중복'...내륙은 '열저기압' 발생

중복인 30일에도 한낮 최고기온은 32∼38℃에 달하는 폭염이 이어지겠다.대전은 38℃, 서울과 대구는 36℃, 광주는 35℃, 인천·울산·부산은 33

[영상] 에베레스트 맞아?...쓰레기와 인분으로 뒤덮인 산

수십년간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가 쓰레기와 인분으로 뒤덮인 최근 상황이 영상으로 공개돼 화제다.지난 26일 소

이틀간 543㎜ 폭우...中 베이징 일대 '물바다' 8만명 대피

중국 수도권과 동북·동남부 일대가 집중호우로 물바다가 됐다. 베이징에서만 30명이 숨지고, 다른 지역에서도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

美 트럼프 취임 6개월...30조원 청정투자 프로젝트 '물거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6개월동안 미국에서 221억달러(약 30조원) 규모의 청정에너지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축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올 1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