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심해 등각류에 이어 악어다리를 통째로 넣어서 판매하는 라면이 등장했다. 이 라면은 충격적인 비주얼과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대만 SETN 등 현지 언론은 윈린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고질라 라면'이라는 이름의 악어고기 라면을 판매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식점 주인은 공식 소셜서비스(SNS)을 통해 고질라 라면을 한정판 메뉴로 소개했다. 라면 한그릇 가격은 1500대만달러(약 6만3000원)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라면에 옥수수, 메추리알, 고기 등 각종 고명이 올라간 가운데 거대한 악어 다리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특히 발톱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음식점 주인은 창의적이고 특별한 메뉴를 만들고 싶어 고질라 라면을 고안했다며 처음에는 악어 머리까지 넣을 생각이었지만 다리만 넣는 것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악어고기의 비린 맛을 잡기 위해 양파, 생각, 마늘 등 특제 양념을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주인 측은 "악어의 앞다리는 치킨처럼 쫄깃하고 맛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내용이 SNS를 통해 확산하자 유튜버, 블로거 등을 중심으로 고질라 라면이 유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3일 대만의 한 라면 전문점에서도 '바다의 바퀴벌레'라고 불리는 심해 등각류를 사용한 라면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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