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8년만에 돌아왔다는 美남성…사실은 집에 있었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7 16:27:46
  • -
  • +
  • 인쇄
▲2015년 이후 8년간 실종 신고 상태였던 미 텍사스주 남성. (사진=TX Center 4 Missing 트위터)

미국 텍사스에서 실종된지 8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한 남성이 사실은 계속 집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경찰국은 기자회견에서 8년간 실종됐다가 지난 3일 돌아온 루디 파리아스가 사실은 실종된 적이 없으며 계속 집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8년동안이나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지 않은 이유로는 가짜 이름과 생년월일을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앞서 파리아스는 17세 때인 2015년 3월 6일 휴스턴 북서부에서 2마리의 개를 산책시키던 중 사라져 그의 가족이 다음날 실종신고를 했다. 그러다 지난 2일 한 교회 밖에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한 누군가가 911에 신고해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그의 어머니는 방송 인터뷰에서 발견 당시 아들의 온몸에 자상과 멍이 있고 머리에 피가 묻어있었다며 그가 심한 학대와 구타를 당한 것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파리아스가 실종 신고 다음날인 2015년 3월 8일 집으로 돌아온 사실이 확인됐다.

그런데도 그의 어머니는 그동안 아들이 실종 상태라고 계속 주장했던 것이다. 파리아스가 집에 드나드는 것을 본 친구나 친척에게는 아들이 아니라 조카라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족이 그동안 주변 사람들과 경찰을 속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아직 이들을 허위신고 혐의 등으로 기소하지 않은 상태이며 파리아스 어머니의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HLB, HLB사이언스 흡수합병..."글로벌 신약개발 역량 고도화"

글로벌 항암제 개발기업 'HLB'와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 기업인 'HLB사이언스'가 합병한다.HLB와 HLB사이언스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

[르포] 플라스틱을 바이오가스로?...'2025 그린에너텍' 가보니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한 '2025 그린에너텍(GreenEnerTEC)'의 주요 테마는 '바이오플라스틱'이라고 할 수 있었다.올해 4회를 맞이하는 그린에너텍

현대이지웰, 글로벌ESG 평가기관에서 '우수기업' 인증획득

현대이지웰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에서 우수기업을 인증하는 '브론즈' 메달을 받았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솔

[궁금;이슈] 경찰 출두한 방시혁...투자자에게 IPO계획 숨겼다?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를 탄생시킨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을 숨기고 지분 매각을 유도했다는 혐의를 조사받기

해군 입대한 이재용 삼성 회장 장남...해군 통역장교로 복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씨가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씨는 해군 장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기후/환경

+

규제에 꽉 막혔던 '영농형 태양광' 숨통 트이나

인구소멸과 에너지전환 해법으로 제시됐지만 각종 규제에 가로막혔던 영농형 태양광이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영

방글라데시, 폭염에 年 17억달러 손실…"국제 재정지원 시급"

방글라데시가 폭염으로 연간 17억달러가 넘는 손실을 입고 있다는 분석이다.세계은행(World Bank)이 16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북극 '오존 파괴의 비밀' 풀었다...얼음 속 '브롬 가스'가 단서

얼음이 얼 때 발생하는 브롬가스가 북극 오존층을 파괴하는 원인으로 밝혀졌다.극지연구소는 북극 대기 경계층의 오존을 파괴하는 '브롬 가스'의 새로

'가뭄에 단비' 내리는 강릉...저수율 16.7%로 상승

지난 주말 내린 비로 최악의 사태는 피해간 강릉에 또 비가 내리면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7일 오전 6시 기준 16.7%로 전일보다 0.1%포인트(p) 높아졌다

구글 DC 하나가 57만톤 배출?…AI로 英 탄소감축 '빨간불'

영국에 설립될 구글의 신규 데이터센터(DC)가 연간 57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추정되자, 환경단체와 기후전문가들이 환경 영향에 대해 강력히

인천 온실가스 49% 비중 영흥화력..."2030년 문 닫아야" 촉구

수도권 내 유일한 석탄발전소인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의 2030년 폐쇄를 촉구하는 시민사회 목소리가 모였다. 기후위기인천비상행동과 전국 시민연대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