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태양 위로 휘몰아치는 토네이도…"그야말로 장관"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2 12:06:09
  • -
  • +
  • 인쇄
▲거대한 태양 토네이도가 분출하는 모습(영상=미구엘 클레로)

한 천문사진작가가 태양 표면에서 발생한 '태양 토네이도' 현상을 4K 영상으로 공개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출신 천문사진작가 미구엘 클레로(Miguel Claro)가 공개한 태양 토네이도 영상을 소개했다. 그는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사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미구엘 클레로는 지난 4월 20일 태양 활동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발견하고, 태양 망원경을 준비해 약 2시간 동안 290장의 사진을 촬영해 4K 영상을 완성했다. 그는 "움직이는 '태양 토네이도'를 포착하고 싶다는 내 꿈이 이뤄질 줄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태양 토네이도는 태양의 대기권에서 발생하는 거대한 회오리 바람 형태의 플라즈마다. 형태는 지구의 토네이도와 비슷하지만 크기는 지구의 수십 배에 달하며 최대 속도가 초당 480㎞에 이를 정도다. 실제로 지난 3월 관측된 태양 토네이도는 높이가 무려 12만㎞로 지구 10배 높이까지 치솟은 셈이다.

이런 종류의 태양 토네이도는 태양 표면의 자기장 변동에 의해 발생된다. 태양 토네이도가 회오리 바람같은 형태를 띄는 이유는 태양에서 분출한 플라즈마 입자가 자기장 변동에 따라 나선형으로 회전하기 때문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너무 놀랍다", "촬영에 성공한 걸 축하하고, 우리에게 공유해줘서 고맙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도 같은 날 발생한 태양 토네이도 현상을 촬영해 공개했었다.

▲미국항공우주국이 관측한 태양 토네이도(영상=NASA)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박스피'에 속타는 기업들...축 처진 주가 살리기에 '안간힘'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며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높이기 등 일제히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빙그레, 내년 5월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빙그레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 5월에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

SPC그룹, 연말 맞아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 진행

SPC그룹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함께 물품을 기부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기부, GIVE(기브)해' 캠페인을 진행했다.22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

'부당대출' 눈감아준 조병규 우리은행장 결국 연임 실패

손태승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을 알고도 눈감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결국 연임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어난다. 22일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노들섬 설치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노들섬에 세워졌다.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의 공병 트리를 만들어 노들섬

'플라스틱 제로' 선언해놓고...GS25 '초코바' 막대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제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던 GS25가 아이스크림 막대에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와 손

기후/환경

+

'최악 스모그'에 파묻힌 인도 뉴델리..."기후변화로 대기질 더 악화"

인도 뉴델리가 학교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 최악의 스모그가 덮친 원인은 기후변화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됐다.22일 인도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

[COP29] 1조달러 확보 결국 실패?...기후재원 '텅빈' 합의문 초안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1조달러의 신규 기후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폐막 하루전 나온 '신

아제르바이잔, COP29.com 도메인 뺏기고 뒤늦게 접속차단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COP29.com'이 아닌 'COP29.az'가 된 배경에는 환경

거목이 뿌리째 뽑혔다…'폭탄 사이클론' 美서북부 강타

미국 서북부 지역이 1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쑥대밭이 됐다. 시속 163㎞에 달하는 초강풍에 거리 곳곳에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COP29] 관광도 NDC 포함되나...'관광분야 기후행동 강화 선언' 출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시켜 정부가 관리하도록 하는 국제 이니셔티브가 추진된다.20일(현

"AI기술로 기후변화 대응한다"…코이카,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협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리우협약, 파리기후변화협정 등의 합의를 이뤄낸 기후변화대응협의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