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북적이는 미국의 한 해변으로 경비행기가 돌진하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미국 뉴햄프셔주 햄프턴 해변으로 서서히 날아오던 파이퍼 PA-18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비행기는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 피서객들로부터 불과 20여m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 천천히 내려오는가 싶더니 이내 바다 위로 곤두박질쳤다.
다행히 조종사는 비행기에서 빠져나와 해변으로 헤엄쳐 나왔고 조종사 외에 다른 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하는 비행기에 휘말려 다친 사람도 없었다. 햄프턴 경찰에 따르면 조종사는 다친 곳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
사고 발생 이후 구조대원과 피서객들이 바다 위에 떠있는 경비행기를 밧줄로 묶어 해변으로 견인했다. 사고 목격자들은 비행기가 착륙을 시도하기 전에 지역업체를 광고하는 표지판을 당기고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연방항공청과 국가 운수안전위원회가 추락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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