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불과 2시간동안 번개가 6만1000번이나 내리 꽂히면서 1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번개로 인해 부상자가 14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12명에 이르렀다. 소 8마리도 죽었다.
인도 기상청(IMD)은 이번 번개 현상이 끝이 아니라고 예보했다. 오는 7일까지 오디샤주 여러 지역에서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이례적인 현상을 두고 기후학자들은 몬순(우기)이 오랜 휴면기를 거쳐 정상으로 돌아올 때 찬 기단과 따뜻한 기단이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보았다.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보통 몬순이 6월에 시작해 9월까지 이어진다.
특히 인도에선 올해 몬순기간 히마찰프라데시와 우타라칸드 등 북부 히말라야 지역에서 폭우가 연일 쏟아져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반면 다른 많은 지역에서는 강우량이 평년치를 밑돌아 농작물 수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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