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콘신주 호수에서 수십 명이 올라가 있던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20여명이 다쳤다.
5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5분쯤 위스콘신주 매디슨시에 위치한 멘도타 호수에서 노동절을 기념하던 위스콘신대 학생 등이 서있던 부두 일부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
영상을 보면 당시 구조물 위에는 60~80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올라타 있었는데 목재 부두가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구역에 안전요원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목격자는 현지매체와 인터뷰에서 "너무 많은 인원이 몰려 있었다"며 "누구도 경고하지 않았고,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5명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고 1명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수준의 중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학생을 포함한 20여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성명을 통해 "학생들을 포함해 60~80명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해당 구역은 폐쇄된 상태이며, 매디슨시 등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너진 부두는 여름 시즌이 끝나는 화요일에 철거될 예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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