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7세 아이가 생일날 가족들과 공원에 놀러갔다가 2.95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주웠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주립공원에 따르면 7세 여아 애스펀 브라운은 지난 1일 가족들과 아칸소 머프리즈버러의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Crater of Diamonds State Park)에 갔다가 황금빛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브라운은 이날 자신의 생일을 맞아 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이 공원을 방문했다.
아이가 주워온 다이아몬드를 본 가족들은 공원이 운영하는 '다이아몬드 디스커버리 센터'에 들렀다. 공원 직원은 이 보석이 다이아몬드가 맞다고 확인해줬다. 공원 부감독관인 웨이먼 콕스는 "이 다이아몬드는 반짝이는 광택이 있고, 깨진 면이 없는 완전한 결정체"라고 했다.
이 주립공원은 다이아몬드가 많이 발견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으로 인해 다이아몬드 외에도 자수정과 석류석 등 보석이 많이 발견된다. 방문객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며, 이 공원에서 찾은 다이아몬드 등 보석은 본인이 가져갈 수 있다.
원래 이 땅은 존 허들스턴이라는 농부가 소유하고 있었는데 1972년 주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다이아몬드가 많이 발견됐다. 이곳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다이아몬드는 총 7만5000여개에 이른다. 브라운이 발견한 이 다이아몬드는 올해 공원 방문객이 발견한 것 가운데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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