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대 복권 중 하나인 파워볼 당첨금이 우리돈 2조원 이상의 규모로 불어난 가운데, 이 엄청난 '잭팟'의 당첨자가 약 3개월만에 탄생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파워볼 당첨 복권이 캘리포니아의 시골에 위치한 한 작은 주류판매점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당첨금은 17억6500만달러, 우리돈 약 2조3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미국 복권 역사상 두번째로 많은 당첨금이다. 미국 역대 최고액 당첨금은 지난해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000만달러(약 2조7520억원)였다.
파워볼에서는 지난 7월 19일 캘리포니아주에서 10억8000만달러(1조4569억원)의 당첨금이 나온 이후 석달 가까이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파워볼은 1~69 사이의 숫자 5개와 1~26 사이의 파워볼 숫자 1개를 모두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 1등 당첨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로 우리나라 로또복권 1등 당첨률(814만5060분의 1)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파워볼은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금액이 이월되는데, 석달간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누적 당첨금이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불어난 것이다. 당초 역대 최대 당첨금으로 기록이 바뀔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이번에 당첨자가 나오면서 역대 두번째 많은 금액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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